편도비대증 수술후 한동안 귀아프단 소리는 하지 않았었는데.
주말동안 봄바람을 너무 많이 쐰 탓일까?
새벽녘 미현인 귀가 아프다며 자꾸 잠을 깬다.
밤새도록 해열진통제 먹기를 여러번.
준비된 약도 없고 당직이라 출근은 해야 하고.
일단 출근해서 약을 사다 주기로 미현이와 약속을 하고 학원차를 태웠다.
출근후 처방전을 받아 약을 사 택시를 탔지.
학원에 도착한 시간이 9시쯤~
어머나~ 그런데 아직 학원차가 들어오지 않은 거다.
이렇게 오랜 시간(40여분)동안 차를 타고 온다니...
정말 미안하고 안쓰럽고 가슴이 아프다.
이렇게 오랜 시간 차를 타야 하는 줄 몰랐건만 너무 미안하고 막 눈물까지 나려고 하네.
옆반 선생님께 약봉투를 전하고 나오는데 미현이가 계단을 올라온다.
헤어진지 1시간도 안되었건만 미현인 나를 보자 몹시 반가워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약기운이 남았는지 지금은 안 아프다고 한다.

미현아! 아직 어린데 여러가지로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힘들지만 이 고비를 잘 넘겨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