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입학식을 마치고 학원으로 향했다.
눈보라가 어찌나 심한지. 다시 한겨울이 된 듯한 느낌이다.
학원에 도착하니 이미 입학식이 진행중이다.
의자에 앉지 못해 바닥에 앉았는데 오한이 날 정도로 너무 차다.
미현이도 바닥에 앉았는데 정말 추울 듯 싶다.
친구들 이름이 한명씩 불려지고 출석카드를 나눠준다.
미현이도 이쁘게 대답하고 받아 들어오고.
유희시간과 영어시범교육시간이 지나고 각반으로 옮겨졌다.
미현인 잎새반 이름이 바뀌어 카라반이 되었다. 선생님은 김윤정 선생님.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시란다.
미현인 이제 글이 눈에 막 들어와 공부를 한참 즐거워하고 있다.
선생님과의 만남 시간후 돌아오려는데 피아노를 치고 가겠다며 삐죽거리는 미현.
결국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까지 치고 집으로 오기로 했는데 너무 힘들었던 탓인지 차를 타고 가자네.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인데 지나가는 콜벤을 세워 타고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니 배고파 숨이 넘어가는 명훈이.
부랴부랴 식사를 마치고 느긋해진 오후시간.
미현인 새 선생님께 편지를 쓰겠단다.
예쁜 그림과 아는 글씨 총동원해 쓴 미현이의 편지.
선생님이 아주 좋아하시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