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문 열어줘~!”
“에구. 냄새나는데 화장실엔 뭐하러 들어오려구?”
“엄마~ 좋아서~!”
내가 씻고 있는 사이, 미현이가 화장실에 들어선다.
“엄마. 어때?”소리에 돌아보니 화장실에 있는 슬리퍼들을 모두 모아 나란히 나란히 정리를 해 놓았다.
“와~ 미현이 정말 잘했구나. 멋진데?”
내 칭찬에 어깨가 더욱 으쓱해졌다.
미현인 때로 저렇게 신발정리들을 한단다.
현관에 놓인 신발들도 어느날 보면 하나도 안남기고 몽땅 신발장에 집어넣기까지.
여자아이라 틀리긴 틀리네.
미현아, 그래도 신을 거 하난 남겨 둬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