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건을 샀다.
목뒤에 붙어있는 상표를 떼어내다 잘못하여 옷감이 살짝 구멍이 났다.
“에이, 속상해, 어떡하지? 옷이 구멍이 났네~ 꿰매야 겠어~”
새로 산 것을 입어보지도 못하고 구멍이 나 속상해 하고 있는데..
미현이가 내 앞에 실패를 가져다 놓는다.
어머나! 대견한 미현이~ 센스도 빠르네.
엄마의 실패가 그 서랍에 있는건 어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구멍났다고 속상해하자 실패를 가져다 놓는 센스.
엄만 오늘 감탄했단다.
그래 구멍이 더 커지기 전에 얼른 꿰매서 잘 입을께.
고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