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돈 없어?”
가슴이 ‘쿵!’한다.
아침마다 엄마를 보내기 싫어하는 미현이 한테 버릇을 잘못 들였나보다.
“엄마, 오늘 회사 가꺼야? 가지마~!”하며 떼를 쓰는 미현이한테 두어번 천원짜리를 안기며 과자 사 먹고 있으라고 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된 것 같다.

출근하려고 나서는 내게 “엄마, 돈 없어?”
돈을 달라는 거다.
“응. 없어. 그래서 엄마 돈 벌러 회사가야 해!”하며 문을 나섰다.
녀석은 왠지 서운한 듯 보인다.
그래도 잘못 들인 버릇이니 이젠 돈으로 달래지 말아야겠다.
미현아! 미안하구나.
엄마가 네게 나쁜 것부터 가르쳤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