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4.gif어린이집에서 눈썰매장을 간다고 한 날이다.
피곤해서 쉬고 싶다면서도 눈썰매장 가는 날이라고 일찍 눈을 뜬다.
그러고보니 아직 눈썰매장을 데려가 본 적이 없네~
오빠가 도착할 시간이 유동적이라 미현인 하루 쉬기로 했다.
스키바지를 준비했어야 하는데 그냥 원복바지를 입혀 보냈다.
원래 꼼꼼하고 뭐 묻는거 싫어하는 녀석이니 잘 하겠지 싶었지.

근데 할머니께 전화를 드리니 엉덩이가 다 젖어서 왔더란다.
추워 죽겠다며 이불속으로 쏘옥~
너무 신이나서 놀때는 엉덩이가 다 젖은 줄도 몰랐단다.
젖은 옷을 갈아 입히니 배가 고파 죽겠다며 난리였다지~
얼른 밥을 먹이니 "어휴~ 이제 살았다!"하며 안도의 한숨까지.
웃기는 녀석이다.

학습지 수업이 있는 날인데 지난주도 빠지고 해서 늦게라도 와 주십사 부탁을 드렸었다.
피곤해서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하는 거야.
선생님이 또 바뀌었다.
이번엔 좀 오래 해 주실거라는데 글쎄 두고 봐야 알겠지.
우째 나도 몸살이 오려는지 찌뿌둥한게 약먹고 푸욱 쉬어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