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탕 아탕~!”
발음도 안되는 목소리로 사탕을 찾아대는 미현이.
방금전 아빠가 얻어온 사탕 여러개를 우지우직 다 씹어먹고도 모자라 또 사탕타령을 하고 있다.
“미현아! 사탕을 많이 먹으면 치과에 가서 커다란 집게로 이를 아프게 뽑아야 해. 피도 나도 많이 아프데~!”
내가 미현이에게 일장 연설을 하자 명훈이가 한마디 거든다.
“미현아, 그렇게 사탕을 많이 먹다가 할머니처럼 이가 다 없어진단 말이야~!”
"으~응!"
"엄마~ 내가 고짓말했어. 히히"
밥을 맛있게 먹으면 체육관에 물뜨러 가자고 했더니 두 녀석이 씩씩하게도 밥을 열심히 퍼 먹었다. 물통 2개를 들고 손잡고 체육관에 들어서자 뛰기 시작한다.
“명훈아, 오늘은 늦어서 벌써 깜깜해졌으니까 물만 떠 갖고 가자~!”
“응~ 그대신 내일은 철봉도 하고 술래잡기 놀이도 해야 돼, 엄마!”
“그~래!”
집에 오자 많이들 피곤했나보다.
“엄마~ 자자!”하며 미현이가 손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