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외삼촌이 장가를 간단다.
오늘 양가 상견례가 있기로 한 날이다.
어른들이 준비를 하고 나서려하자 두녀석이 따라 가겠단다.
“미현아, 할머니가 과자 사온대~!”
“과자?”
“응. 과자. 그러니까 그냥 엄마랑 집에서 기다리자~!”
“응~!”
명훈인 ‘짱구는 못말려’란 프로를 보느라 하하깔깔 배꼽이 빠지는 모양이다.
두어시간쯤 지나고 어른들이 돌아오셨다.
“상견례가 원래 그렇게 썰렁한 건가?"
삼촌이 어색했던 자리임을 알려주고, 미현인 할머니가 그저 반가울뿐이다.
“할머니, 나~ 안좋아?”
“왜~ 미현이 좋지!”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