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쇠러 큰댁엘 왔다.
콧물이 줄줄 감기때문인지 잘 먹지 않는 우리 미현이.
그래도 힘이 어디서 그렇게도 샘솟는지 모른다.
오빠가 컴퓨터를 하자 자기도 시켜달라며 조르더니 컴퓨터앞에 앉았다.
명훈이가 이쁘게도 미현이한테 잘 가르쳐주며 공룡찾기게임을 하고 있다.
한참동안 컴퓨터를 하는가 싶더니 이방저방 뛰어다니며 열심히 논다.
무슨 게임을 하는 모양이다.
한참을 노는가 싶더니 "잘했어~ 내가 졌다!"하며 패배를 인정하는 미현이.
큰아빠께서 그 모습을 보고 껄껄껄 웃으신다.

이제 만두를 빚을 시간.
만두속과 만두반죽이 엄청 많다. 이걸 언제나 다 빚으려나~
큰엄마, 할머니 그리고 내가 둘러앉자 미현이가 만두피를 밀겠다며 나선다.
안해도 되는구먼.
아빠가 사준 가방과 장난감기타를 어깨에 메고 뭘 하겠다고 저리 설치는지..
얼마 못하고 갈 줄 알았더니만 그래도 20여장 열심히 만두피를 밀어준다.
손발이 맞은 탓일까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만두빚기를 마칠 수 있었다.
미현이가 도와주어서일꺼야.
미현아~ 오늘 너무 이쁘구나. 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