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23일째> 맑음

오늘 명훈이의 네돌 생일이다.
오빠 생일덕에 오빠랑 미역국에 밥도 한참 먹고, 생일케잌도 한참 먹었다.
할머니가 농장을 정리하겠다며 농장안의 물건들을 죄다 꺼내 놓으셨다.
미현인 신이 나서 이것저것 열심히 뒤져본다.
"뭐지?"
꺼내놓은 물건중 양복커버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어, 이거는 할아버지 옷 싸놓는 거야~!"
"아~하!"
치. 알아듣지도 못했으면서 아는척하긴.
어린이프로에서 "꿀꿀돼지"에 대해 나온다.
미현이가 재밌는지 "엄마~ 돼~지!"하며 내게도 보라고 한다.
"엄마 엄마 이리와 으으으으으.."
자기딴에는 노래를 부르는 듯 한데, 아직은 앞부분밖에 모르나 보다.
"엄마~아, 엄마~아"만 하고 "엉덩이가 뜨거워~!"는 아직 발음이 어려워 잘 하지도 못하고.
좀 시끄럽고 정신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겁기만 한 미현이!
미현아, 항상 건강하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