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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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16일(월) 맑음
버스에서 내리는 나를 보자 명훈인 양팔을 벌리고 달려온다.
나도 영화에서 처럼 양팔을 벌리고 "명훈아~!"를 외치며 달려가는 시늉을 했다.
그랬더니 명훈이가 나를 안으며 하는 말이
"껍데기! 어디 갔다 왔어요?"
"뭐라구!"
"껍데기! 어디 갔다 왔어요?"
"엄마가 껍데기야?"
"응!"
"껍데기 회사 갔다 왔지!"
저만치 외할머니 모습이 보인다.
외할머니가 버스에서 내리는 나를 보고 "명훈아! 니 껍데기 왔다!"라고 했단다.
미현이가 어젯밤에 감기몸살인지 많이 아파서 보채고 그랬단다.
그러던 녀석이 옹알이를 하는 걸 보니 그래도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그런 미현이에게 명훈이가 뽀뽀를 해댄다.
제 오빠가 뽀뽀를 하자 미현인 옹알옹알 거린다.
미현이가 옹알거리자 명훈인 "어~! 미현이가 오빠보고 고맙다고 하~네!"라고 재잘대며 귀찮도록 뽀뽀를 계속해대고 있다.
잠시 뒤 외삼촌이 퇴근을 하며 컴퓨터를 들고 들어온다.
"와~! 삼촌이 힘들겠는데~!"하며 쪼르르 달려가 외삼촌 방에 불까지 켜준다.
곧이어 명훈아빠가 명훈이와 나를 데리러 왔다.
명훈인 "다녀오겠습니다. 내일 뵐께요!"하고는 현관문을 나선다.
코주변에 난 두드러기 때문에 하루에 약을 네 번이나 먹어야 한다.
어제는 닭죽을 신나게 먹었는데 오늘은 어쩐담.
저녁은 먹었구 집에 들어오는 길에 슈크림빵을 한 개 샀다.
명훈인 아빠가 놀라하는 재미에 크림빵 한 개와 아빠의 선식 3/1컵을 금새 먹어치운다.
그리고는 "내가 약 먹을거야! 병에다가...."하며
가루약 섞은 물약을 한스푼 낼름 먹어치우고도 약병채로 입에 집어 넣어 버린다.
"명훈아! 안돼요. 그렇게 약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어떻하니...."
"녀석! 약하난 기똥차네 먹네"하며 제아빤 대견해 한다.
시간이 늦었는데 명훈인 잘 생각은 않고 자기오토바이를 타고 거실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닌다.
"아빠! 이~ 해 보세요! 엄마두 이~ 해 보세요!"
그리고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기도 "이~!"한다.
"어~ 둘이 똑같네! 둘이 똑같애~"하며 낄낄거리고 웃고 있다.
"명훈아 둘이 아니고 셋인걸.. 아빠, 엄마, 명훈이 이렇게 셋이 똑같은 거야. 그치!"
내일은 제헌절이다.
명훈아빤 시장기 마라톤대회에 나간다.
최근 몇 달간 매일같이 운동을 해서 석달에 15Kg이 넘게 살이 빠졌다.
운동장 트랙을 하루에도 20바퀴 가까이 뛰니 명훈이도 거의 매일 "체육관에 가서 운동할거야!"라고 노래를 부른다.
"명훈아! 우리 내일 아빠 응원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일찍 자~자! 응?"
버스에서 내리는 나를 보자 명훈인 양팔을 벌리고 달려온다.
나도 영화에서 처럼 양팔을 벌리고 "명훈아~!"를 외치며 달려가는 시늉을 했다.
그랬더니 명훈이가 나를 안으며 하는 말이
"껍데기! 어디 갔다 왔어요?"
"뭐라구!"
"껍데기! 어디 갔다 왔어요?"
"엄마가 껍데기야?"
"응!"
"껍데기 회사 갔다 왔지!"
저만치 외할머니 모습이 보인다.
외할머니가 버스에서 내리는 나를 보고 "명훈아! 니 껍데기 왔다!"라고 했단다.
미현이가 어젯밤에 감기몸살인지 많이 아파서 보채고 그랬단다.
그러던 녀석이 옹알이를 하는 걸 보니 그래도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그런 미현이에게 명훈이가 뽀뽀를 해댄다.
제 오빠가 뽀뽀를 하자 미현인 옹알옹알 거린다.
미현이가 옹알거리자 명훈인 "어~! 미현이가 오빠보고 고맙다고 하~네!"라고 재잘대며 귀찮도록 뽀뽀를 계속해대고 있다.
잠시 뒤 외삼촌이 퇴근을 하며 컴퓨터를 들고 들어온다.
"와~! 삼촌이 힘들겠는데~!"하며 쪼르르 달려가 외삼촌 방에 불까지 켜준다.
곧이어 명훈아빠가 명훈이와 나를 데리러 왔다.
명훈인 "다녀오겠습니다. 내일 뵐께요!"하고는 현관문을 나선다.
코주변에 난 두드러기 때문에 하루에 약을 네 번이나 먹어야 한다.
어제는 닭죽을 신나게 먹었는데 오늘은 어쩐담.
저녁은 먹었구 집에 들어오는 길에 슈크림빵을 한 개 샀다.
명훈인 아빠가 놀라하는 재미에 크림빵 한 개와 아빠의 선식 3/1컵을 금새 먹어치운다.
그리고는 "내가 약 먹을거야! 병에다가...."하며
가루약 섞은 물약을 한스푼 낼름 먹어치우고도 약병채로 입에 집어 넣어 버린다.
"명훈아! 안돼요. 그렇게 약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어떻하니...."
"녀석! 약하난 기똥차네 먹네"하며 제아빤 대견해 한다.
시간이 늦었는데 명훈인 잘 생각은 않고 자기오토바이를 타고 거실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닌다.
"아빠! 이~ 해 보세요! 엄마두 이~ 해 보세요!"
그리고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기도 "이~!"한다.
"어~ 둘이 똑같네! 둘이 똑같애~"하며 낄낄거리고 웃고 있다.
"명훈아 둘이 아니고 셋인걸.. 아빠, 엄마, 명훈이 이렇게 셋이 똑같은 거야. 그치!"
내일은 제헌절이다.
명훈아빤 시장기 마라톤대회에 나간다.
최근 몇 달간 매일같이 운동을 해서 석달에 15Kg이 넘게 살이 빠졌다.
운동장 트랙을 하루에도 20바퀴 가까이 뛰니 명훈이도 거의 매일 "체육관에 가서 운동할거야!"라고 노래를 부른다.
"명훈아! 우리 내일 아빠 응원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일찍 자~자!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