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6월 19일(화) 맑음

명훈이가 그림을 그린다.
"먼저 동그마미(동그라미를 마미로 발음함)를 이렇게 그리고 눈- 코- 입을 그리면, 우하하 엄마가 되었네....
이거랑(자기가 그린 그림) 이거랑(옆에서 구경하고 있는 나) 똑같애! 히히"
기분이 좋아 보인다.
색연필 든 김에 아빠, 명훈이, 미현이, 외할머니 얼굴을 차례로 그려대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잘 그려 나도 놀랍다.
가장 우스운 건 외할머니 얼굴이다.
어제 머리파마를 하고 오셨다고 머리를 보글거리게 그려 놓은 것이다.
녀석, 어느새 자라서 저렇게 기특해 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