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간은 항상 왜 이렇게도 분주한지 모르겠다.
조금 일찍 서두른다고 해도 항상 빠뜻하게 느껴지니...
아침상을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녀석들.
잠이 덜 깨서 그렇겠다 싶지만 엄마는 맘이 바빠 또 잔소리를 시작하지.
"빨리빨리 먹어야지~ 얼른!"
그래도 끼적거리는 녀석들을 보며 답답한 맘에 떠 먹여주기까지 한다.
밥을 먹으면서도 중간중간 자꾸 드러눕는 미현이.
밥상 두고 누가 벌러덩 드러눕느냐고 야단을 쳐도 그 순간 뿐이다.
식사를 마치고도 씻어라, 양말 신어라 잔소리는 이어진다.
겨우겨우 준비를 마쳤는데 방바닥 여기저기 머리카락을 왜 이리도 많은 건지.    

"어휴~ 저녁에 쓸고 닦고 했는데 도대체 이건 또 뭐니?
미현아, 청소기로 네 머리카락 치운거 맞아?"
"금방 치웠단 말이야, 그건 엄마 머리카락이겠지~~!"

그래, 집안에 있는게 다 네 머리카락은 아니겠지...
우리미현이 말재간은 당할 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