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작은 외숙모의 출산예정일이 임박했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저녁 4시반경 분만실로 들어갔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1시간뒤 잘 생긴 남동생을 보았다는 연락이 왔다.
마침 애들 외할머님이 집에 와 계신터라 바로 알려 드릴 수 있었다.
사내아이랬더니 딸이 있어야 하는데 더 낳을 수도 없고 어쩌니~ 하신다.
상훈이 입장에서야 잘 된일이다. 멋진 남동생이 생겼으니 말이다.

명훈이와 미현이도 이 소식을 듣고 아기가 보고 싶어 난리가 났다.
아기를 보러 가려면 엄마의 가정학습을 퇴근 전까지 해 놓으랬더니 미현이가 분주해진 모양이다.
외할머님은 외출을 하시며 열쇠를 챙기지 않고 문을 잠그는 바람에 장양리까지 다시 들어갔다 나오셔야 했다.
택시를 타고 병실로 찾아갔다.
새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남자들은 모를꺼다.
작은 올케의 온 몸이 잔뜩 부어있다. 안쓰럽고 대견하고~
산모의 병실이라 후덥지근하고 견딜수 없었던지 명훈이와 미현인 들어와 있지를 못한다.
숨이 차서 죽을 것 같다나~

잠시뒤 아기를 보러 신생아실로 갔다.
"명훈아, 미현아, 너희들도 저렇게 작았는데 이렇게 큰 거야."
"어~ 정말 아기가 팔뚝정도 밖에 안되네~ 우리가 저렇게 작았다구? 말도 안돼!"
실감이 나지 않는 듯 신기해 한다.
하긴, 엄마도 아주 작은 녀석이 신기하고 새로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