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공부를 하자 시샘이 난 미현이.
"엄마~ 나두 공부할래" 하더니 놀이수학과 한글책을 가지고 온다.
그동안 복습을 제대로 시켜주지 못해 그렇게 많이 글자를 알지 못한다.
그래도 요즘 부쩍 아는 글자가 많아졌다.
더듬더듬 읽어주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문장이 되는 거다.

미현인 한글보단 놀이수학을 더 재밌어 하는 듯 싶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숫자를 세고 선으로 연결하는 것.
선생님과도 그렇게 공부를 했던 모양이다.
"가위바위보~"
미현이가 이겼다.
미현이는 처음엔 거의 가위를 낸다.
엄마가 그걸 알기에 보를 내 주었지.
하하깔깔 이겨서 좋다고 웃어대는 미현이. 피~ 엄마가 져 준것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이기고 책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왜 안 세는거야? 라고 물으니 "에이~ 마음으로 세니까 그렇지. 짜짠~"하며 세어 놓은 숫자에 맞는 그림을 줄로 연결한다.
잘한다고 박수를 쳐주고 별표와 하트를 커다랗게 그려주니 좋단다.
엄마랑 미현인 저녁내 가위바위보를 해야 했다.ㅎㅎ
물론 계속계속 미현이가 거의 이기는 승부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