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의 일환으로 유치원에서 교통공원에 간단다.
아침일찍부터 할머니와 김밥을 준비했다.
녀석들이 먹기 좋을 만큼 자그맣게 꼬마김밥을 말았지.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든 녀석들.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울듯 싶었는데 기특하게도 일찍 일어나 준다.
김밥도시락 덕분에 아침식사도 역시나 김밥이다.

"엄마~ 앙~ 아빠가 아주 맛이 없는 물을 줬어! 아빠는 맨날맨날 맛이 없는 물만 줘."
"미현아! 엄마가 싸 준 물 다 먹었니?"
"아니!"
"그럼 그 물 먹으면 되잖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린 미현이.
한약제를 넣고 끓인 집에 물이 맛이 없었던 모양이다.
마침 도시락에 넣어준 물을 먹으랬더니 아차 싶었나보다.

"엄마~ 그런데 나 오늘 김밥 다~ 먹었다!"
항상 남겨서 선생님을 줬다고 얘기하던 미현이가 도시락을 다 먹었단다.
"어머나~ 우리 미현이가 그랬어? 너무 기특하다~"

유치원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전화통에 불이 난다.
매일 보는데도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교통안전에 대해 많이 배우고는 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