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두드러기와 싸우느라 지친 미현이와 나.
오늘은 퇴원하기로 한날.
그런데 아침이 되자 두드러기는 또 온몸으로 퍼진다.
가렵다며 성화를 하는 미현이.

퇴원결정을 위해 외래로 갔다.
미현이 몸을 보자 오전동안은 지켜보자고 하신다.
그리고 피부과 선생님이 병실로 오셨다.
두드러기는 먹는 것, 약물 등으로 날 수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50%나 된단다.
주사제는 한계가 있으니 먹는 약으로 대체해보고 지켜보자신다.
그래서 일단 퇴원을 하기로 했다.
한참 기승을 부리던 두드러기는 들락날락하며 속을 태운다.
식욕이 없는지 겨우 아이스크림 몇스푼으로 배를 채운 미현이.
그래고 집에 갈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며 웃음 짓는다.

드디어 4박 5일의 병원생활을 청산하고 퇴원수속을 마쳤다.
사흘후에 다시 외래로 오라고 하신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간호사 선생님께 두손 모으고 고개를 숙여 예쁘게 인사를 하는 미현이.

퇴원하는 길에 유치원에 들러 오빠와 함께 가기로 했다.
미현이를 보고 반가워하며 끌어안는 명훈이.
유치원선생님께도 예쁘게 인사하고 퇴원한다고 얘기를 했지.
친구들을 보자 미현인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는다.
퇴원후 죽만 먹어야 하는 미현이.
당분간은 유치원에 갈 수 없을 것 같다.

할머니댁에 도착해 그리웠던 할머니께 안겨 너무너무 좋아한다.
"할머니! 할머니들이 하우스에 모여서 내가 없으니까 뭐라고 했어?"
"미현이가 얼른 보고 싶다고 그랬지!"
동네 어른들께 이쁨받는 녀석들.
그얘기를 듣자 히~ 하며 미소를 짓는다.

병원에서 미음만 먹어야 했던 미현이를 위해 찹쌀을 갈아 얼른 맛난 죽을 끓였다.
소금을 넣고 먹으며 너무 맛있다며 행복해하네.
빨리 나아서 맛있는거 더 많이 먹어야지~~
우리 미현이 힘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