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애들 작은 외숙모 생일이란다.
핑계김에 할아버지께서 식구들 모여 저녁식사를 하자신다.
고기뷔페로 장소를 정하고 시간을 정해 만나기로 했다.
시간이 되어 약속장소에 모였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쳤지.
명훈이와 미현인 감기때문에 아이스크림 안 먹기로 했었는데 그때문에 입이 댓발은 나왔다.
결국 조금씩만 먹기로 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얻자 금세 미소가~~
아이들의 세계는 정말 재밌다. 나도 그랬을라나~
상훈인 엄마가 식사를 하는 동안 심통이 났나보다.
잠을 못자서 그렇다는데...
거울앞에 세워주자 그래도 잠깐은 자기 얼굴보고 신나게 논다.
식사를 마치고 바깥으로 나왔다.
서로 장난을 하느라 쫓고 쫓는 명훈이와 미현이.
그러다보면 으례 사고도 나게 마련이구.
으악 하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내뒤에서 미현이가 쫘악 미끄러졌다.
며칠동안 내린비에 고인 진흙과 물이 있는 곳에 미현이가 얼굴을 밀어버렸네.
일어나니 금세 콧잔등으로 피가 송글송글 맺혔다.
어쩌면 좋아~
요즘 맘에 안들어진 머리때문에 속상한 터에 얼굴까지 긁어버렸으니...
할머니댁에 있는 약을 가지러 다시한번 들어가야 했다.
세수를 하고 약을 발랐는데 아무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난리가 아니겠는 걸.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내일은 비가 올거라는데 내일도 이렇게 더우려나~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누웠다.
"엄마, 상훈인 나만 좋아해. 그리구 내가 없어지면 운다~ 상훈인 내가 정말 좋은가봐"
잠이 안드는지 명훈이가 하는 말이다.
미현인 목이 아프다 어쩌다 투덜거리다 겨우 잠이 드는 눈치다.
잘자렴. 얼굴이 심하지 않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