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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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일(일) 맑음
퇴원후 명훈이가 계속해서 감기약을 먹고 있는데도 별로 호전되지 않고 있다.
거기다 명훈이 녀석이 미현이 입술에 뽀뽀하고 서로 끌어안고 난리를 치더니
미현이까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쩐지 미현이가 잘도 버텨준다 싶더니만....
오늘 진료가 있는 소아과가 있어 미현일 데리고 가기로 했다.
"엄마! 어디 갈려고?"
"응! 미현이가 아파서 병원 가는거야!"
"병원! 명훈인 안가!"
"그래, 미현이만 갈거야"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두녀석다 장난이 아닌걸!
둘다 접수를 하고 30여분을 기다렸다.
명훈인 마련된 놀이방 볼풀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우리순서가 되어 명훈일 데리고 밖에 잠시 서 있었다.
"명훈아! 우리 '여보세요(의사선생님이 청진기 대는 모습!)' 한번만 하자!"
"여보세요?"
명훈인 의사선생님만 보면 고래고래 울었었는데 오늘은 얌전하게 잘 앉아 있는다.
미현이도 청진기대고 콧물빼고 입속을 들여다 보도록 얌전히 앉아 있다.
진료를 마치고 근처의 목욕탕으로 향했다.
집이 추워 아이들 목욕시키기 쉽지 않아서...
외할머니 등에 물비누를 묻히고 미현이를 안는 바람에 미현이 눈에 비눗물이 들어갔나보다.
미현이가 고래고래 울어대는 통에 외할머닌 물만 묻히고 나와야 했다.
명훈인 자기가 엄마등 때를 밀어준다고 때수건들고 등을 열심히 밀고 샤워기들고 물장난하고 한참을 재밌어한다.
그동안 묵은 때가 대단하다.
미현인 외가댁으로 명훈인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화장실(지금 사는 화장실은 난방이 안됨)에 잠시 들어갔는데 명훈이가 따라 들어와 한마디 한다.
"엄마! 엄만 왜 추운 화장실을 샀어?"
"추운 화장실?"
"응! 엄마, 추운 화장실 팔고 우리 동보렉스 화장실 사자!"
"명훈아! 엄만 돈이 없는걸! 명훈인 돈 있니?"
"응!"
"어디에?"
"주머니에 있어! 봐봐!"하며 100원을 꺼내든다. ㅎㅎ
명훈인 아직도 전에 살던 동보렉스 아파트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명훈아! 사실은 엄마도 이 집이 별로 맘에 안들어!
그런데 어떻하니! 아빠가 좋다는 걸...
우리 조금만 참아 보자! 응?
퇴원후 명훈이가 계속해서 감기약을 먹고 있는데도 별로 호전되지 않고 있다.
거기다 명훈이 녀석이 미현이 입술에 뽀뽀하고 서로 끌어안고 난리를 치더니
미현이까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쩐지 미현이가 잘도 버텨준다 싶더니만....
오늘 진료가 있는 소아과가 있어 미현일 데리고 가기로 했다.
"엄마! 어디 갈려고?"
"응! 미현이가 아파서 병원 가는거야!"
"병원! 명훈인 안가!"
"그래, 미현이만 갈거야"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두녀석다 장난이 아닌걸!
둘다 접수를 하고 30여분을 기다렸다.
명훈인 마련된 놀이방 볼풀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우리순서가 되어 명훈일 데리고 밖에 잠시 서 있었다.
"명훈아! 우리 '여보세요(의사선생님이 청진기 대는 모습!)' 한번만 하자!"
"여보세요?"
명훈인 의사선생님만 보면 고래고래 울었었는데 오늘은 얌전하게 잘 앉아 있는다.
미현이도 청진기대고 콧물빼고 입속을 들여다 보도록 얌전히 앉아 있다.
진료를 마치고 근처의 목욕탕으로 향했다.
집이 추워 아이들 목욕시키기 쉽지 않아서...
외할머니 등에 물비누를 묻히고 미현이를 안는 바람에 미현이 눈에 비눗물이 들어갔나보다.
미현이가 고래고래 울어대는 통에 외할머닌 물만 묻히고 나와야 했다.
명훈인 자기가 엄마등 때를 밀어준다고 때수건들고 등을 열심히 밀고 샤워기들고 물장난하고 한참을 재밌어한다.
그동안 묵은 때가 대단하다.
미현인 외가댁으로 명훈인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화장실(지금 사는 화장실은 난방이 안됨)에 잠시 들어갔는데 명훈이가 따라 들어와 한마디 한다.
"엄마! 엄만 왜 추운 화장실을 샀어?"
"추운 화장실?"
"응! 엄마, 추운 화장실 팔고 우리 동보렉스 화장실 사자!"
"명훈아! 엄만 돈이 없는걸! 명훈인 돈 있니?"
"응!"
"어디에?"
"주머니에 있어! 봐봐!"하며 100원을 꺼내든다. ㅎㅎ
명훈인 아직도 전에 살던 동보렉스 아파트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명훈아! 사실은 엄마도 이 집이 별로 맘에 안들어!
그런데 어떻하니! 아빠가 좋다는 걸...
우리 조금만 참아 보자!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