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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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26일(수) 맑음
이곳에 이사올때부터 질질 새는 수도꼭지가 문제의 근원이었다.
명훈아빠한테 물이 새니 고쳐야겠다고 했는데도 '그냥 꾹 누르면 된다'며 방치해 두었었다.
부엌씽크대,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기 그렇게 세군데 모두가 물이 뚝뚝 떨어져 수도꼭지 잠그는 것도 일이었다.
그러던 것이....
아는 사람이 입원했다며 병문안을 마치고 밤 12시가 넘어서야 귀가한 명훈아빠!
잠을 못들여 애쓰다 나도 명훈아빠가 귀가한 뒤에서야 겨우 잠이 들려고 하는데
명훈아빠가 부르는 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슨일인가 싶어 잠을 깨고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니 부엌은 이미 바닥까지 물이 흘러 쌀자루까지 젖어버렸고, 명훈아빠는 뚜껑이 터져버린 수도꼭지에 분수같이 솟구치는 수돗물을 두손으로 막고는 물에 빠진 생쥐모습을 하고 서 있었다.
이곳저곳 온통 물이 튀여 안 젖은 곳이 없을 정도로 부엌은 엉망이었다.
"무슨일이예요?"
"어떻게 좀 해 줘! 수도꼭지가 부러져 버렸어!"
지금껏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던 이유가 수도꼭지가 안쪽이 부서져서 그랬던 것이다.
잘 버텨오던 것이 지금 수압을 못이겨 튕겨져 나온 모양이다.
빨리 물을 그치게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계량기가 어디있었지?
"진작에 계량기 있는 곳을 확인해 둘 걸..."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급한김에 뛰어나가 어둡긴 하지만 일단 창고앞으로 갔다.
그곳엔 바깥수도가 하나 더 있으니까 아마 계량기가 있지 않을까?
맞았다.
얼른 벨브를 잠그니 부엌의 물난리도 일단 막을 내렸다.
다 젖은 옷을 갈아입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명훈아빠가 하는 말,
"119 부르려고 그랬었다. 물이 안 멈추면...!?" ㅎㅎ ㅋㅋ
(어휴! 명훈이보다 더 애기같애. 생각하는 거...)
수도꼭지가 그 모양이니 내일아침에 밥을 못하겠군.
마침, 내일은 명훈이 큰아빠 생신이나 큰댁에 가서 아침식사해야 겠는걸...
이곳에 이사올때부터 질질 새는 수도꼭지가 문제의 근원이었다.
명훈아빠한테 물이 새니 고쳐야겠다고 했는데도 '그냥 꾹 누르면 된다'며 방치해 두었었다.
부엌씽크대,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기 그렇게 세군데 모두가 물이 뚝뚝 떨어져 수도꼭지 잠그는 것도 일이었다.
그러던 것이....
아는 사람이 입원했다며 병문안을 마치고 밤 12시가 넘어서야 귀가한 명훈아빠!
잠을 못들여 애쓰다 나도 명훈아빠가 귀가한 뒤에서야 겨우 잠이 들려고 하는데
명훈아빠가 부르는 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슨일인가 싶어 잠을 깨고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니 부엌은 이미 바닥까지 물이 흘러 쌀자루까지 젖어버렸고, 명훈아빠는 뚜껑이 터져버린 수도꼭지에 분수같이 솟구치는 수돗물을 두손으로 막고는 물에 빠진 생쥐모습을 하고 서 있었다.
이곳저곳 온통 물이 튀여 안 젖은 곳이 없을 정도로 부엌은 엉망이었다.
"무슨일이예요?"
"어떻게 좀 해 줘! 수도꼭지가 부러져 버렸어!"
지금껏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던 이유가 수도꼭지가 안쪽이 부서져서 그랬던 것이다.
잘 버텨오던 것이 지금 수압을 못이겨 튕겨져 나온 모양이다.
빨리 물을 그치게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계량기가 어디있었지?
"진작에 계량기 있는 곳을 확인해 둘 걸..."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급한김에 뛰어나가 어둡긴 하지만 일단 창고앞으로 갔다.
그곳엔 바깥수도가 하나 더 있으니까 아마 계량기가 있지 않을까?
맞았다.
얼른 벨브를 잠그니 부엌의 물난리도 일단 막을 내렸다.
다 젖은 옷을 갈아입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명훈아빠가 하는 말,
"119 부르려고 그랬었다. 물이 안 멈추면...!?" ㅎㅎ ㅋㅋ
(어휴! 명훈이보다 더 애기같애. 생각하는 거...)
수도꼭지가 그 모양이니 내일아침에 밥을 못하겠군.
마침, 내일은 명훈이 큰아빠 생신이나 큰댁에 가서 아침식사해야 겠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