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4.gif여덟살이 되고 입학을 하며 명훈인 한학기동안 건강하게 학교를 다녔다.
그러던 녀석이 오후부터 머리가 아프다더니 난데없이 낮잠을 잔다.
왠일일까 싶어 이마를 짚으니 어머나~ 열이 불덩이네.
체온을 재니 38도가 넘는다. 건강하다고 엄마가 너무 방심했나보다.
해열제를 먹이고 마침 미현이 몫으로 처방받은 약을 먹었다.

약기운 때문인지 자꾸만 드러눕는 명훈이.
평소에 낮잠이라곤 거의 안 자는 녀석이 4시부터 계속 잠속을 헤맨다.
그래~ 그렇게 푸욱 자고 나서 열이 뚜욱 떨어지면 정말 좋겠구나.

잡힐 듯 하던 열은 저녁 8시쯤 다시 오른다. 약기운이 떨어진 때문인가보다.
간단히 저녁을 먹이고 다시 미현이 약하나를 얻어 먹였다.
그나마 미현이 약이라도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물수건으로 온몸을 닦아 주고 환기도 시켜도 별반 차도가 없다.
새벽 1시가 조금 넘자 또 오르는 열.
또 한번 약을 먹이고 빨리 아침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침이 오면 병원에 갈 수 있을테니까~~
그나저나 모레가 정말 개학이라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야 할텐데...
우리 명훈이, 힘내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