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4.gif영어선생님이 바뀌면서 공부하던 요일이 바뀌어 수요일에 오시기로 했었다.
근데 요일 바뀐걸 깜빡하신 선생님 오늘 4:40분쯤 오시겠다 다시 약속을 하셨지.
그런데~~ 선생님이 5시가 되었는데도 안오시네.
"엄마~ 선생님은 거짓말쟁이야!"하면서 내게 전화를 한 명훈이.
전화를 해보겠다니 하나 더 전해 달란다.
"다른 애들 공부하기전에 자기만 먼저 1등으로 가르쳐달라고~"
녀석~ 욕심은 많아가지구~
선생님이 약속한 시간이 조금밖에 안 지났으니 금방 오실꺼라 일러 두었지.
그리고 선생님과 통화를 했더니 거의 다 왔다신다.
명훈이의 부탁말씀을 전했더니 선생님이 껄껄 웃으신다.
늦게 온 탓에 명훈이를 달래느라 연필과 지우개 선물을 주셨다지.
연필과 지우개에 화난 맘이 눈녹듯 녹았다는 우리 명훈이.

  
퇴근후 명훈이 머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깎아준지 오래되어 덥수룩한 것이 아무래도 더 있음 안될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머리깎을 준비를 하고 녀석을 의자에 앉혔다.
옆에서 미현이가 어찌나 설치며 왔다갔다하는지 정신이 없게 한다.
약간 길어진 앞머린 살짝만 옆뒤만 조금 올려 깎기로 했지.
간만에 잡아보는 기계라 어쩐지 낯설다.
깎고나니 미용실만큼은 아니래도 아까보단 훨씬 이쁘다.
할머닌 미용실서 깎은 석호머리보다 낫다고 칭찬을 해 주시네. 뿌듯~

뒷정리를 하고 명훈인 샤워까지 마쳤다.
예쁘게 화장하라고 로션까지 내려주니 이쁜척하며 화장을 한다.
내일은 어린이집에서 야외나들이(토지문학관 그림버스)를 나간다.
깜빡하고 간식준비를 하지 않아 핫케이크를 만들어 간식을 하기로 했다.
도시락은 별, 세모, 하트, 꽃모양의 주먹밥을 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누워 아빠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명훈이.
한참을 주고 받더니 늦게서야 잠을 청해본다.

미현인 엄마 배신하고 할머니옆에서 쿨쿨 잠이 들었다.
1주일동안 어린이집 쉰 덕분에 목이 많이 가라앉긴 했는데 여전히 코는 훌지럭.
푸욱 자고 내일 보자.
나들이 다녀오면 내일은 조금 피곤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