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8.gif할머니댁엔 작은 김치냉장고가 있다.
처음 김치냉장고가 나오기 시작했을때 명훈아빠가 반을 지원하고 할머니가 반을 부담해서 사셨다.
근데 할머니께서 요즘 부쩍 큰 김치냉장고 타령을 하시더니 이모랑 여기저기 둘러보시고 결국 200리터짜리를 사기로 결정을 하셨단다.

둘러보시느라 여기저기서 가져오신 팜플렛들.
명훈이가 그 팜플렛을 보더니 뭔가를 생각한다.
"엄마~ 나 하얀종이좀 하나 줘 봐! 연필두~"
자기 방에 들어가 종이에 무언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그리곤 가위를 가져가 팜플렛에 있는 가전제품들을 열심히 오린다.
열심히 그린 그림엔 "(50층), 현관, 부엌, 거실, 내방, 할머니방, 화장실, 욕실" 이렇게 칸을 나눠 씌여있다.
그리고 오려낸 가전제품들을 붙여낸다.
각 방마다 사람도 한명씩 그려놓고...
다 완성된 명훈이의 미래의 집!
명훈인 50층 아파트에 집을 꾸밀 거란다.
미현인 할머니방에서 엄마랑 다른 사람들은 자기방에서 살거라며...
사진찍어 컴에 올리고 벽에다 붙여 놓으라 당부를 하곤 잠이 들었다.
아마 내일아침엔 일어나자마자 벽에 붙였는지 확인하겠지?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우리 명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