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5.gif퇴근을 하니 명훈이 녀석, 무릎 약간아래에 상처가 나 있다.
"명훈아, 너 왜 다쳤니?"라고 물으니 "내가 할머니를 조금밖에 안 도와 드려서 그래!"라네.
할머니에게 사연을 물으니, 할머니가 옥수수밭에 물뿌리개로 물을 주고 있자니 명훈이가 달려와 자기도 하겠다고 그러더란다.
두어번 물을 주고 있는데 영규가 놀자며 왔다나~
그래서 영규랑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고 놀다가 영규가 확 피하는 바람에 반대편에 타고 있던 명훈이가 떨어져 상처가 났단다.
온 동네가 떠나갈 듯 고래고래 울어 할머닌 많이 놀라셨다지.
상처치료를 하고 나서 녀석의 하는 말!
"할머니, 차라리 내가 할머니를 도와 드렸으면 안 아펐을 껄 그랬어!"
어린아이답지 않게 제법 어른스럽네.

* 명훈이가 쓴 오늘의 그림일기 내용
(오늘 할머니가 염색을 해서 할머니를 '염색한 파마머리 할머니'로 표현)

제목 : 옥수수! 콩!

염색한 파마머리할머니랑 옥수수와 콩에 물뿌리개로 물을 주었다.
옥수수와 콩에 물을 주고 있는데 영규가 와서 놀자고 해서 놀이터에 가서 놀다가 다리를 다쳤다.
차라리 할머니를 도아드렸으면 안 아펐을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