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1.gif“엄마, 미현인 언제쯤이면 어린이집에 가?”
“글쎄 미현이 귀가 빨리 나아야지. 왜?”
“미현이가 나래반에 없으니까 심심해서~”
“뽀뽀가 없어서 좋다더니 왜?”
“미현이가 아침에는 매일 나래반에 오는데 안오니까 심심해!”
열흘째 명훈이만 혼자 어린이집을 간다.
처음엔 미현이 뽀뽀가 없어서 좋다더니 이젠 미현이가 없어서 허전함이 느껴지는지~
심한 중이염으로 계속 치료중인 미현인 어째 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콧물도 기침도 더 심해진 것 같다. 거기다 식구들까지 모두 감기에 걸려 환경적으로도 별로 좋지 못하네.
그래도 금요일 ‘소방서 견학’ 가는 날은 꼭 어린이집엘 가겠단다.
하루에 먹는 약만도 6번(소아과약 4번, 이비인후과약 2번)이나 되는데 왜 진전이 없는지 모르겠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명훈이가 냉장고옆에 가서 등을 긁고 있다.
왜 숨어서 그러고 있냐고 했더니 등이 가렵단다. 손을 넣어보니 오돌도돌하다.
땀띠가 났나~ 요며칠 쌀쌀하다고 7부를 입혀 그런가?
명훈이도 추운걸 싫어해서 그렇게 입혔는데 몸에는 땀이 많이 났었나보다.
옷을 벗기고 물수건을 닦은 뒤 연고를 바르고 새 옷을 입혔다.
‘시~원~하다!’며 아빠차에 오르는 녀석.
오늘하루 재밌게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