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 6일(목) 숨막히도록 더움.

명훈이 양쪽귀 뒷쪽으로 갑자기 완두콩만한 응어리가 만져진다.
손을 대니 명훈인 싫다며 고개를 흔들고 얼굴을 찡그린다.
놀라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면 아프다는 것을 터득한 명훈인 진료의자에 앉자 끙끙거리더니, 의사 선생님 손이 자기 몸에 닿자 울어대기 시작했다.
양손과 머리를 꼭 붙잡고 귀속과 입속을 검진했다.

선생님 말씀이 "임파선이 부었네요. 귓속이나 입속에 감기등으로 인해 염증같은 것이 생기면, 임파선이 부을 수 있으며, 심하면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명훈인 입원치료할 정도는 아니니 약물치료 하기로 해요"하신다.

정말 다행이다.
갑자기 커져서 걱정을 했는데....
아마도 요즘 헷갈리는 날씨탓이였던 것 같다.
그런데 걱정이다.
명훈인 양약먹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오늘 저녁도 명훈이와 약먹이기 놀이를 해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