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촬영 : 이미현  >
 20080626_mhmake.jpg [ 미현준비물 : 즐거운생활 82쪽보고 배 만들 기본틀 준비해 오기 ]

  '수요일 저녁에 준비해야지~!'했는데 어제 당직을 하는 바람에 준비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사무실에 일이 생겨 전직원이 호출되는 상황까지 되다보니 오늘 새벽 1:30분에서야 퇴근을 했다.
그 시간에 들어와 씻고 녀석들이 공부한 것 점검한 후, 준비물을 만들려다보니 어느덧 새벽 3시가 넘어버린다.

  마침, 적당한 작은 박스가 있어 오리고 붙여 [동물나라 유람선] 배 모형 기본틀을 잡았다. 그런 후에 귀엽고 예쁜 여러 동물들 그림을 찾아 칼라프린터로 여러장 출력했다. 준비를 하지 못한 친구들도 나눠주라고.....
그렇게 준비를 끝내고 나니, 새벽 3시 40분.
잠을 청했으나 일어나지 못할까 걱정스러워 깊은 잠도 잘 수가 없었다.
2시간정도 자는 듯 마는 듯 하다 결국 아침준비를 위해 다시 일어나야 했다.

  녀석들 등교준비가 분주하고 나 또한 아침상을 치우려는데 미현이반 친구 엄마의 전화. [배 만들기 기본틀]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고 전화를 끊었다가 내가 만들어 보내겠다고 연락을 했다.  후다닥 모형을 만들고 미현이에게 인쇄해 준 그림중 똑같은 동물그림을 분리해 따로 담았다.  만들어 본 것이라 배 틀이 금세 만들어졌다.  어떻게 붙일지 몰라할테니 2마리 정도 만들어 붙여주고는 미현이에게 말을 전했다.

"미현아, 준기가 어떻게 할지 잘 모를테니까, 이거 보고 하라고 미현이가 한 번 설명해 줘~!"
"에이, 엄마는~~~. 그건 준기가 알아서 하겠지....!"하며 시큰둥.

오후가 되어 집에 돌아온 미현이.
"엄마, 있잖아. 선생님이 내꺼 보구 너~~~~무 잘 만들었다고 자꾸자꾸 칭찬을 하셨다.
  내가 일부러 선생님 보시라고 선생님 앞으로 슬쩍 지나갔거든. 그랬더니 딱~ 보신 거야. ㅎㅎ
  선생님이 내가 만든거 있는데 지나가실 때마다 잘 만들었다고 그랬어. 너~무 좋아.
  그리고 선생님이 '심부름 할 사람~!'하고 물었는데 내가 원래 심부름 하는 거 좋아하잖아. 그런데 손도 안 들었어.
  배 만드는게 너무너무 재미있었거든. ㅎㅎ"

엄마가 열심히 준비해 준 준비물 덕분에 칭찬도 받고 미술시간이 너무 즐거웠다니 나 또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