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현이, 오늘 받아쓰기 잘 했니?"
"어휴~! 또 100점이야~~~~"
은근히 연속되는 받아쓰기 100점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은 쉬운 것만 나오니 받아쓰기 공책엔 계속 동그라미만 가득하다.

얼마 전, 받아쓰기 하던 날!
받아쓰기 공책을 가져가지 않은 일이 있었다.
그 날, 2명이 공책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혼나진 않았단다.
그래서 10칸 공책에 받아쓰기를 했고 물론 그날도 100점을 받았다.

내가 퇴근을 하자, 안 가져갔던 받아쓰기 공책과 100점을 받은 10칸 공책을 펼쳐보인다.  학교에서 한 받아쓰기를 원래 썼어야 할 공책에 똑같이 옮겨 놓은 것이다.  그리고 100점이라고 표시를 해 달란다.

"엄마, 자~ 맞지? 100점! 그러니까 엄마가 선생님대신 100점이라고 하고 사인해 줘!"
결국 새로 옮겨적은 곳에 커다란 동그라미와 함께 100점을 써 주었었다.
그제야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하나만 다른데 있으니까 허전하잖아!"란다.

재밌는 우리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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