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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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03일째> 맑음
미현이가 날로 고집불통이 되어간다.
이쁘다고 달래고 얼르면 잘 따르던 녀석이 고집만 세우고 이제는 정말 징그럽게도 듣지 않는다. 벌써 저러니 더 크면 어쩔까 겁나기까지 하다.
거실하나가득 완전히 엉망을 만들어 놓고 오빠책까지 꺼내다가 책장을 죄다 찢어 놓았다.
명훈인 얇은 책도 찢지 않았었는데....
색연필이며 볼펜이며 꺼내다 그림그린다고 방바닥에 도배를 해 놓기까지.
두녀석 먹일 밥과 물을 작은 상에 담아 내오면 미현인 자기 물컵을 바닥에 확 엎어버린다.
또 물바다! 어제도 오늘도, 아침에도 점심때도 그랬다.
거기다 자기 우유병에 있는 우유까지 바닥에 쏟고는 손으로 썩썩 문질러댄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야단을 치며 엉덩이를 때려주었더니 되려 자기가 더 신경질이 난듯 악을 써 댄다.
아휴, 저 왕고집불통. 어찌하면 순한 양이 되려나.
4시쯤되어 외할머니께 데려다주었다.
이틀 보고 지쳤으니 할머닌 얼마나 힘드실까?
미현아 미현아!
너 좀 얌전해질 수는 없겠니?
할머니가 저녁에 계모임이 있으시단다.
못가셨나 싶어 전화를 했더니, 미현일 데리고 다녀오셨단다.
그런데 웃기는건 미현이다.
낯선 어른들이 여럿인 탓인지 아주아주 순한 양인척 내숭을 떨었다지?
미현이 할아버진 수원가시느라 오늘 모임에 참석을 못하셨데.
할아버지가 어디있냐는 질문에 옆동 2층집 할아버지를 가리켰다지?
그래도 낯익은 얼굴이라며 아는척을 한거야.
할머닌 "녀석, 분위기 파악은 잘 한다며..." 웃으시더라.
미현아!
어제 오늘, 엄마가 심하게 맴매해서 정말 미안해.
정말 안그럴려고 했는데,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했구나.
엄마도 노력할테니까 우리 미현이도 엄마 그만좀 속상하게 하자. 응?
미현이가 날로 고집불통이 되어간다.
이쁘다고 달래고 얼르면 잘 따르던 녀석이 고집만 세우고 이제는 정말 징그럽게도 듣지 않는다. 벌써 저러니 더 크면 어쩔까 겁나기까지 하다.
거실하나가득 완전히 엉망을 만들어 놓고 오빠책까지 꺼내다가 책장을 죄다 찢어 놓았다.
명훈인 얇은 책도 찢지 않았었는데....
색연필이며 볼펜이며 꺼내다 그림그린다고 방바닥에 도배를 해 놓기까지.
두녀석 먹일 밥과 물을 작은 상에 담아 내오면 미현인 자기 물컵을 바닥에 확 엎어버린다.
또 물바다! 어제도 오늘도, 아침에도 점심때도 그랬다.
거기다 자기 우유병에 있는 우유까지 바닥에 쏟고는 손으로 썩썩 문질러댄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야단을 치며 엉덩이를 때려주었더니 되려 자기가 더 신경질이 난듯 악을 써 댄다.
아휴, 저 왕고집불통. 어찌하면 순한 양이 되려나.
4시쯤되어 외할머니께 데려다주었다.
이틀 보고 지쳤으니 할머닌 얼마나 힘드실까?
미현아 미현아!
너 좀 얌전해질 수는 없겠니?
할머니가 저녁에 계모임이 있으시단다.
못가셨나 싶어 전화를 했더니, 미현일 데리고 다녀오셨단다.
그런데 웃기는건 미현이다.
낯선 어른들이 여럿인 탓인지 아주아주 순한 양인척 내숭을 떨었다지?
미현이 할아버진 수원가시느라 오늘 모임에 참석을 못하셨데.
할아버지가 어디있냐는 질문에 옆동 2층집 할아버지를 가리켰다지?
그래도 낯익은 얼굴이라며 아는척을 한거야.
할머닌 "녀석, 분위기 파악은 잘 한다며..." 웃으시더라.
미현아!
어제 오늘, 엄마가 심하게 맴매해서 정말 미안해.
정말 안그럴려고 했는데,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했구나.
엄마도 노력할테니까 우리 미현이도 엄마 그만좀 속상하게 하자.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