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분, 어린이집 오전반 마치는 시간이다.
거의 애아빠가 데리러 가는데 2시경 전화가 오네.
성남에서 누가 놀러와 낮술을 먹어 운전을 못한다는 것이다.
별수없이 오후 휴가를 신청하고 두녀석을 데리러 갔다.
미현이가 귀가 계속 아프다고 하여 이비인후과도 데려가야 한다.
아빠가 올 줄 알고 있다 나를 보자 반가와하는 녀석들!
“엄마, 엄마가 데리러와서 너무너무 좋아!”하며 내볼에 뽀뽀를 하네.
진찰을 받는데 미현이 오른쪽 귀가 심각하단다.
지난번엔 심했어도 조금 나아지는 듯 싶었는데 계속치료를 하지 않은 탓에 귓속에 농이 가득차 버려 노란 고름처럼 보여지네. 저걸 어쩌나~
귀 반응검사를 해보려 다른 이비인후과엘 들렀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오른쪽 귀는 아예 반응이 없어 오래 치료를 해야할 것 같으시단다.
코는 나와도 세게 풀지 말고(귀에 압력이 가해져 안좋다고) 빼주라는데..
그래서 그동안 칭얼거린걸 야단만 쳤으니...
내일 나들이를 위해 마트에 들러 음료수랑 과자를 몇 개 샀다.
다이소에서 친구생일로 줄 선물도 사고 외할머니댁으로 향하는 버스안!
명훈인 맨앞자리에 자릴 잡고 미현인 내 무릎에 앉아 잠이 들었다.
미현이, 많이 피곤했니?
귀가 빨리 나아야 할텐데 정말 걱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