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미현이에게 아직도 귀가 아프냐고 물으니 괜찮단다.
엊저녁 약국에서 먹은 약 덕분이려니.
명훈이까지 목소리가 변할걸 보니 감기가 왔나보다.
오늘은 모두 같이 출근을 하기로 했다. 병원으로.
진찰을 하며 명훈이 체온을 재니 37.6
열이 또 오르려나 보다. 병원에 오길 정말 잘했네.
소아과를 나와 다시 이비인후과로 갔다.
미현이 양쪽귀 사진을 보여주는데 정말 내가 보아도 귀가 심하게 아파 보일정도로 빠알갛게 여기저기 동글동글 불어나 있다.
“정말 아팠겠네. 다행이 이제 가라앉으려고 하니 아마도 약국에서 주었다는 약 덕분인 모양이네요! 약을 안 썼으면 고막이 터질뻔 했는걸!”
아직 오른쪽 귀는 잘 들리지 않을 거라며 약처방을 해 주신다.
그렇게 아픈데도 잘 참아준 미현이.
다행이 고비를 잘 넘겨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미현아! 엄마가 정말정말 미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