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9.gif중간고사 결과가 나오는 날.
궁금하니 결과표 나눠주시면 전화해 달라고 했다.
피아노학원에 도착해 전화를 한 명훈이.
"엄마, 나~ 다 100점 맞았어!"
"정말?"
"응!"
"와~ 진짜 잘했구나. 축하해!"
"응, 슬기로운 생활 안 고쳤으면 95점 받을 뻔 했지 뭐야. 휴~!"

내가 퇴근을 하자 명훈인 어깨에 힘이 팍~ 들어갔다.
"어휴~ 엄마, 선생님한테도 얼마나 칭찬을 많이 들었는지 몰라. 그런데 피아노 선생님은 정말 너무 했어!"
"왜?"
"잘 했다고 글쎄 손등에다 뽀뽀를 마구 해 주잖아. (부끄부끄)"
"실수도 안하고 침착하게 잘 한게 대견해서 그러신거지~ 사실은 좋았지?"
"응~ 약간!"

명훈아, 정말정말 열심히 했는데 결과도 잘 나와서 정말 좋구나.
실수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 주어서 정말 기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