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0.gif새벽 5시쯤 되어 이마를 짚으니 열기운이 없다. 열이 잡혔나보다.
이제 좀 정신이 드는지 아침에 고기국을 끓여 달란다.
마침 외할머님이 주신 양지를 물에 담가 두었지.
그래, 잘 먹고 잘 자고 빨리 일어나야지.

담갔던 고기로 맛있게 미역국을 끓였다.
국하나로 밥한그릇 뚝딱 해 치우는 것을 보니 이제 되었네.

식사를 마치고 얼른 채비를 해서 소아과로 갔다.
그나마 선생님이 일요일 진료를 해 주시니 우리로썬 정말 다행한 일이다.
아픈데는 아무데도 없고 머리만 아프다며 열이났는데 목을 보시더니 심하게 염증이 있다신다.
열의 원인이 목의 염증이라고~ 그런데도 목이 안 아프다니... 무디긴.
알약을 먹겠다고 자신하는 녀석.  오늘 약은 알약으로 조제되었다.
살 것도 있고 해서 마트엘 들렀다.
간단히 장을 보고 명훈이 약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제법 큰 알약을 넘기기가 힘들었는지 바닥에 토~를 하고 말았다.
직원분이 휴지를 주어 처리를 하긴 했지만 아침부터 정말 민망했다. 에이~ 속상해.

집에 돌아오니 다시 쌩쌩해지는 녀석들.
명훈인 이제 더이상 열이 나지 않는 듯 하다.
이틀이상 열이 다시 나지 않으면 된다니 잘 살펴봐야지.
학교가기 전에 열이 잡혀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