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0.gif아랫니가 흔들려 어린이집 끝나고 병원엘 갔단다.
의사선생님이 마취고 뭐고 없이 어수선한 사이에 그냥 휙~하고 뽑아 버리셨단다.
번개같이 뽑아버려 녀석 엄살필 새도 없었다지?
“엄마, 나~ 영어도 할 수 있고 휘파람도 불 수 있을 것 같아. What's this? 휘~휘~ 거봐 잘 되지?”
“명훈이 이 뽑을 때 아팠니?”
“아니~ 하나도 안 아팠어~ 정말 안 아프더라~”
이가 빠지면 영어발음도 샐거구 휘파람도 잘 안불어진다고 했더니만 이 뽑고 나서 그것부터 시험해 본 모양이다. 녀석 귀엽긴.
다행이다. 아팠으면 엄마 거짓말쟁이가 되었을텐데 말야.
그것봐라. 의사선생님이 톡~하면 빠진댔지? 엄마말이 맞지?
얼마전 주문한 Wind Striker가 도착했다.
비행기를 고무줄총위에 놓고 방아쇠를 당기면 멋지게 날려주는 Wind Striker.
창가에 박스채 올려놓고 석호에게 신나게 자랑을 해댄다.
마침 작은 외삼촌이 조립을 해주고 밖에 나가 재밌게 날려볼 수 있었다.
비행기가 정말 멋지게 비행을 한다.
작년엔 우리집에 옥수수를 심어 신나게 껍질을 까 보았었다.
석호네가 옥수수를 샀는지 석호만 옥수수를 깠다며 부러워하더라나~
마침 얼마전 할머니가 아는 댁에 부탁했던 옥수수가 배달되었다.
저녁상이 차려졌는데 밥 먹을 생각도 않고 옥수수까기에 몰입한 두녀석.
땀까지 뻘뻘 흘려가며 사뭇 진지하다.
저녁식사를 하고 "아~ 빨리 옥수수 하모니카 불고 싶다~"라며 옥수수가 삶아질때를 기다리는 명훈이.
삶아진 옥수수를 나무젓가락에 끼고는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대는 모습이라니~
그렇게 한통씩 뚝딱 해치우고는 몹시도 만족한 모습들이다.
그러다보니 오늘 취침시간이 너무 늦어졌네.
내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겠다.
쉬야하고 빨리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