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6.gif내일 어린이집에서 수영장엘 간다.
중이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미현이는 원래부터 보내지 않기로 했고, 명훈인 이마를 다치는 바람에 안가기로 했었는데 상처가 다 아물어 명훈이만 허락을 했다.
수영장가도록 허락을 하니 명훈이 녀석 준비물을 챙기느라 분주하다.
“에이, 내일이면 수영장 가야 하는데 아빤 튜브를 도대체 언제 사오려구 그러지?”
아빠가 튜브 안사올까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오후가 되어 아빠가 멋진 튜브를 사 갖고 오셨다.
수영장에 못 가 속상한 미현이, 오빠의 튜브를 보고 더 샘이 났나보다.
입이 댓발은 나와서 삐쭉빼쭉하며 ‘난~ 이제 아빠가 안좋아~’하며 속상해한다.
명훈인 미현이가 자꾸 만지려하자 자기꺼 망가질까봐 농장위에 올려놓으라네.

결국 아빠가 속상해하는 미현이 맘을 달래려 미현이 튜브도 사 오셨다.
안좋다던 아빠볼에 뽀뽀세례를 퍼 붓고 ’아빠~ 튜브 사줘서 고마워~‘하며 인사까지 하며 너무 행복해 하는 미현이.
‘미현이도 수영장 갈래?’하는 아빠말에 서슴치않고 ‘응~’하며 대답을 한다.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 미현이도 수영장엘 보내기로 했다.

수영복이 어딨더라~
농장에서 혜린언니가 준 수영복을 찾아 벌써 입어보겠다며 흥분을 했다.
수영모자까지 쓰고 튜브를 가지고 거실에서 한참을 놀았다.
수영장 못간다고 간식시간에 먹을 쥬스도 다 먹어 치워버린 미현이.
내일 아침에 잊지 말고 쥬스한병 사서 챙겨보내야 겠네.
수영장가려면 일찍 자야한다고 타일러 잠자리에 누웠다.
오빠튜브만 사와 속상했었는지 잠든지 얼마되지 않아 잠꼬대를 시작한다.
저러다 밤새도록 잠꼬대 하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