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6.gif“명훈아, 놀자!”
“선생님 오실 때 되었으니까 공부하고 나갈게. 놀이터에서 기다려!”
공부를 마치고 2개씩 나눠 먹고 놀겠다며 ‘천하장사 소시지’ 4개를 들고는 석호를 찾아 놀이터로 갔단다. 그런데 잠시뒤 어깨가 추욱 쳐진채 들어오더란다.
“할머니, 석호가 놀이터에도 없고 집에도 없어!”
“그래서 명훈이 속상했구나!”
“응. 아무래도 진경이랑 노나봐~!”
“그래서 화났니?”“응. 열받아서 이거 내가 다 먹어야겠어!”하며 들고 나갔던 소시지 4개를 한자리에서 꾸역꾸역 다 먹어 버리더란다.
저녁무렵, 손발씻고 세수를 시켜주고 크림까지 바르니 예쁜 얼굴들이 되었다.
귤을 먹으려는데 요즘 손이 아파 약을 잔뜩 바른 명훈이가 먹지 못하고 있으니, 미현이가 귤을 까서는 오빠입에 넣어주고 있더란다. 기특한지고.
그래, 우리 아들딸 그렇게 이쁜맘으로 앞으로도 사랑하며 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