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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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11일째> 흐리고 비
미현인 밤사이 우유를 세 번이나 먹었지 뭐야.
먹순이. 그래서 그렇게 튼튼한거니?
그런데 미현아! 밤에 먹으면 안돼.
이제 다 컸잖아. 빨리 끊자~!
큰엄만 이른아침부터 부엌에서 분주하시구나.
차례 지내려면 바쁘겠지?
미현이도 이것저것 참견하러 다니기 시작했어.
명훈인 7시가 조금넘자 부시시 일어났구.
차례음식이 준비되었어.
어른들이 향을 찾는데 아무곳에도 없었단다.
결국 향도 없이 차례를 지냈지 뭐.
명훈이에게도 절을 하라고 하니 '난 안해!"하면서 밖으로 나가 버리네.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른들이 산소엘 다녀 오기로 했어.
명훈이도 따라 가겠다길래 다녀오라고 보냈더니 무척이나 신나 했다지?
산을 무척이나 잘 타더래. 할머니보다도 더 잘..
돌아와서 "엄마 이렇게 절 했어!"하며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는 손을 바닥에 대고 그위에 머리를 꾸벅! 그게 절이라네.
아빠가 "산에선 절 해야 하는 거야! 안그러면 호랑이가 나타나서 잡아 가~!"라고 엄포를 놓았다지.
"명훈아, 산에 가서 할아버지 만났니? 할아버지가 뭐래?"
"엄마. 근데 할아버지가 죽었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 거야. 명훈이 많이 컸구나! 그러셨지?"
"응!"
집에 오자마자 두녀석이 신이 났다.
산에서 잡아왔다는 방아깨비 두 마리를 봉지에 담아 우리집 앞마당에 풀어놓았지.
밭이 온통 풀밭이거든.
마당을 뛰어다니느라 흥분을 해서 들어갈 생각을 않는거야.
미현이가 감기증세가 있어 그만 들어가려 하니 고래고래 대성통곡을...
"그래도 안돼요! 그만 들어가야해!"
집에 온 것까진 좋았는데 금새 전쟁터구나.
오빠의 심기를 시도때도없이 건드려 두녀석다 울고불고 티격태격.
정말 정신이 없다.
무척이나 졸려 보이는데도 안자겠다고 버티더니 7시가 채 못되어 두녀석다 갬실갬실.
"우리 자러 가자!"소리에 미현인 우유병들고 명훈인 베게들고 자기 자리를 찾는다.
명훈아, 미현아!
밤엔 우리 조용히 아주 조용히 자자. 응?
미현인 밤사이 우유를 세 번이나 먹었지 뭐야.
먹순이. 그래서 그렇게 튼튼한거니?
그런데 미현아! 밤에 먹으면 안돼.
이제 다 컸잖아. 빨리 끊자~!
큰엄만 이른아침부터 부엌에서 분주하시구나.
차례 지내려면 바쁘겠지?
미현이도 이것저것 참견하러 다니기 시작했어.
명훈인 7시가 조금넘자 부시시 일어났구.
차례음식이 준비되었어.
어른들이 향을 찾는데 아무곳에도 없었단다.
결국 향도 없이 차례를 지냈지 뭐.
명훈이에게도 절을 하라고 하니 '난 안해!"하면서 밖으로 나가 버리네.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른들이 산소엘 다녀 오기로 했어.
명훈이도 따라 가겠다길래 다녀오라고 보냈더니 무척이나 신나 했다지?
산을 무척이나 잘 타더래. 할머니보다도 더 잘..
돌아와서 "엄마 이렇게 절 했어!"하며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는 손을 바닥에 대고 그위에 머리를 꾸벅! 그게 절이라네.
아빠가 "산에선 절 해야 하는 거야! 안그러면 호랑이가 나타나서 잡아 가~!"라고 엄포를 놓았다지.
"명훈아, 산에 가서 할아버지 만났니? 할아버지가 뭐래?"
"엄마. 근데 할아버지가 죽었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 거야. 명훈이 많이 컸구나! 그러셨지?"
"응!"
집에 오자마자 두녀석이 신이 났다.
산에서 잡아왔다는 방아깨비 두 마리를 봉지에 담아 우리집 앞마당에 풀어놓았지.
밭이 온통 풀밭이거든.
마당을 뛰어다니느라 흥분을 해서 들어갈 생각을 않는거야.
미현이가 감기증세가 있어 그만 들어가려 하니 고래고래 대성통곡을...
"그래도 안돼요! 그만 들어가야해!"
집에 온 것까진 좋았는데 금새 전쟁터구나.
오빠의 심기를 시도때도없이 건드려 두녀석다 울고불고 티격태격.
정말 정신이 없다.
무척이나 졸려 보이는데도 안자겠다고 버티더니 7시가 채 못되어 두녀석다 갬실갬실.
"우리 자러 가자!"소리에 미현인 우유병들고 명훈인 베게들고 자기 자리를 찾는다.
명훈아, 미현아!
밤엔 우리 조용히 아주 조용히 자자.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