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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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1일(일) 맑음
날마다 새벽이면 배고프다고 천장이 들썩거리도록 고래고래 울던 미현이가 왠일인지 조용하다.
새벽 5시경!
꿈틀꿈틀 거리더니 소리한번 내보고 또 잠이 든다.
분유를 타다 얼른 입에 물렸더니 다 먹고는 이내 또 잠들어 버린다.
6시가 조금 넘은 것 같은데 미현이가 완전히 잠에서 깨어난 모양이다.
자기가 일어나면 울며불며 누워있는 내 등을 떠밀며 엄마도 일어나라고 난리를 칠텐데 오늘은 씨익 웃어보이며 내 입술에 뽀뽀세례를 한다.
"어머나! 미현이 일어났구나! 울지도 않고.. 잘 잤니? 아구 이뻐라!"
이쁘단 소리에 더 샐샐거리며 가슴팍에 포옥 안겨 이쁜짓을 해댄다.
안방문을 열어주자 좋다고 뛰어나간다.
뒷집에서 나는 멍멍이 소리에 "멍멍 멍멍!"하며 강아지소리도 흉내내고.
저멀리서 들려오는 차 소리엔 "빵빵 빵빵!"하며 자동차소리도 흉내내 본다.
미역국에 밥 말아 한그릇 뚝딱 해 치우고 마당으로 나갔다.
신발신고 방울토마토도 몇 개 따서 손에 들고 오빠 자동차도 타보고 미현인 신바람이 났다.
구름속 햇님이 얼굴을 내밀어 들어가자고 하니 한사코 안들어오겠다며 발버둥을 친다.
그래도 어쩌랴. 미현아, 우리 오후에 다시 나오자!
블록박스를 뒤집어 놓고는 들어가 앉아 앞으로 뒤로 까불다 코방아를 찧었다.
제 오빠 눈치를 가만히 보다가는 오빠베개를 들고 줄행랑을 논다.
명훈인 미현이가 베개를 들고 도망치자 죽겠다고 울어대고, 미현인 아마도 제 오빠의 그런 민감한 반응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가만히 빼앗아 오빠한테 주니 빤히 쳐다보고 미소만 띄고 있다.
"미현아! 오빠 약 올리면 못써요! 그랬다가 맞으면 너만 손해잖니. 안그래?"
하지만 지금 그런말이 무슨 소용있으랴.
오빠의 반응이 그저 재밌기만 한 것을.
날마다 새벽이면 배고프다고 천장이 들썩거리도록 고래고래 울던 미현이가 왠일인지 조용하다.
새벽 5시경!
꿈틀꿈틀 거리더니 소리한번 내보고 또 잠이 든다.
분유를 타다 얼른 입에 물렸더니 다 먹고는 이내 또 잠들어 버린다.
6시가 조금 넘은 것 같은데 미현이가 완전히 잠에서 깨어난 모양이다.
자기가 일어나면 울며불며 누워있는 내 등을 떠밀며 엄마도 일어나라고 난리를 칠텐데 오늘은 씨익 웃어보이며 내 입술에 뽀뽀세례를 한다.
"어머나! 미현이 일어났구나! 울지도 않고.. 잘 잤니? 아구 이뻐라!"
이쁘단 소리에 더 샐샐거리며 가슴팍에 포옥 안겨 이쁜짓을 해댄다.
안방문을 열어주자 좋다고 뛰어나간다.
뒷집에서 나는 멍멍이 소리에 "멍멍 멍멍!"하며 강아지소리도 흉내내고.
저멀리서 들려오는 차 소리엔 "빵빵 빵빵!"하며 자동차소리도 흉내내 본다.
미역국에 밥 말아 한그릇 뚝딱 해 치우고 마당으로 나갔다.
신발신고 방울토마토도 몇 개 따서 손에 들고 오빠 자동차도 타보고 미현인 신바람이 났다.
구름속 햇님이 얼굴을 내밀어 들어가자고 하니 한사코 안들어오겠다며 발버둥을 친다.
그래도 어쩌랴. 미현아, 우리 오후에 다시 나오자!
블록박스를 뒤집어 놓고는 들어가 앉아 앞으로 뒤로 까불다 코방아를 찧었다.
제 오빠 눈치를 가만히 보다가는 오빠베개를 들고 줄행랑을 논다.
명훈인 미현이가 베개를 들고 도망치자 죽겠다고 울어대고, 미현인 아마도 제 오빠의 그런 민감한 반응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가만히 빼앗아 오빠한테 주니 빤히 쳐다보고 미소만 띄고 있다.
"미현아! 오빠 약 올리면 못써요! 그랬다가 맞으면 너만 손해잖니. 안그래?"
하지만 지금 그런말이 무슨 소용있으랴.
오빠의 반응이 그저 재밌기만 한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