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29일(토) 맑음

아침 6시면 어김없이 두눈을 반짝!
하루종일 잠도 안자고 놀더니 명훈인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저녁 8시가 되자 "조금만 자고 일어날꺼야!"하며 베게를 들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잠시 뒤 안방문을 빼꼼히 열고 고개를 내민 명훈이!
"엄마, 텔레비젼 소리좀 줄여 줄래요?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어요!"
"그래, 알았어.....!?"
외할아버지 귀가 어두워지셨는지 TV소리를 무척이나 크게 해 놓으신다.
그래서 두녀석들 잠깰까봐 내가 가끔 할아버지께 텔레비젼 소리좀 줄여 달라고 했던 말인데....
점점 애어른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소리 줄이고 미현이랑도 조용히 놀테니까 잘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