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아파서 유치원에 결석한 날.
미현인 혼자서 유치원엘 다녀와야 했다.
그래도 씩씩하게 다녀와 무얼 그리도 할 말이 많은지 열심히 재잘재잘 거린다.

치마를 입고 싶어하는 미현이.
그것두 원피스가 아닌 투피스로.
엊그제 산 투피스를 입으려 했는데 오늘은 그것보다 더 이쁜게 있어 내일 입기로 했었다.

"미현아~ 너 내일 엊그제 산 치마 입을거지?"
"아니~ 나 내일 주머니 있는 바지로 입혀 줘~~"
"왜? 너 치마 좋아하잖아!"
"안돼. 나 내일 주머니 있는 바지 입어야 돼!
OO언니한테 내가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했더니 언니가 내일 껌 준다고 그랬거든~~" ㅎㅎ

이유인즉 내일 얻을 껌을 넣기 위해 주머니가 달린 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거다.
근데 어쩌지? 그 언니가 껌을 안 가지고 오면 말이다.
미현이 기대 저버리지 않도록 언니가 꼭 껌을 가져다 주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