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이라 녀석들 점심을 챙겨주려 집에 들렀다.
"엄마~ 아빠한테 내 돈 하나 빌려줬다~"
인천고모가 주신 예쁜 가방속에 들어있는 미현이의 비상금.

아빠의 말을 들어보니...
돈 하나만 빌려달라고 하니 싫다며 픽 돌아서더란다.
10여분이 지났을까?
예쁜 가방들고 쭐래쭐래 오더니만 천원짜리 두장을 꺼내 주더란다.
"빌려주는 거니까 꼭 갚어!" 라고 하면서...

아빠가 외출을 했는데 "이천원 꼭 가지고 와!"하며 전화를 했더란다.
와~ 어디 무서워서 미현이한테 돈 빌리겠나~ ㅎㅎ
아빠가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이천원 가지고 왔어?"하며 묻는 미현이.
이천원을 갚으며 이자(?) 명목으로 예쁜 샤프연필을 주었다.

"미현아~ 아빠가 다음에도 빌려주면 더 멋진 선물 사줄께!"
기분이 몹시 좋은 미현이 "응~ "
에구 그러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는 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