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3.gif명훈이 표현을 빌려 거시기에 병이 났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세수를 하랬더니 명훈이가 거시기가 아프다는 거다.
어제부터 아팠다는데 진작 얘기를 했으면 병원을 다녀 왔으련만~
일단 아프다니 해열진통제를 먹이고 방과후 병원에 가기로 했다.
미현인 오늘도 학원차 안타고 엄마랑 갔으면 좋겠단다.
원장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 10분 일찍 집을 나섰다.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그렇게 시작한 하루.
명훈이 수업이 마칠 시간, 학교에서 콜렉트콜로 전화를 했다.
명훈이가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미현이를 데리고 오기로 했다.
그사이 순서가 되면 선생님께 아픈 곳 말씀드리라고 했건만 창피했는지 순서가 되어 간호사 선생님이 '어디가 아파서 왔니?'했더니 "몰라요~" 그랬단다.
진료를 위해 의사선생님께 거시기를 보시니 안으로 염증이 생겼다며 보여주신다.
정말 노오랗게 염증이 생겨 있다. 일단 연고를 발라 주신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해 주고 연고를 수시로 발라 주란다.
가능한 빨리 포경수술을 해 주라는데 명훈인 그게 무서운 모양이다.
수술은 안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글쎄 여름방학쯤 녀석과 타협을 하는 게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