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5.gif현장체험학습 가는 날.
엊저녁 가방을 챙기며 선생님이 뭐는 챙겨오고 뭐는 가져오지 말랬고 잔소리를 한다.
미리 준비했던 간식도 가져오지 말랬다며 한사코 내어 놓고 간단다.
그래~ 선생님 말씀이 곧 법인 것을... 엄마가 잠시 잊었구나.
착한 학생이네. ㅎㅎ
엄마의 출근시간 때문에 항상 일찍 학교를 가는 명훈이.
친구들이 "명훈이 넌 왜 이렇게 매일 학교에 일찍 오는 거야?" 그러더란다.
그래도 일찍 학교가는 것이 좋다는 명훈이.

도시락을 준비하기 위해 평소보다 1시간 더 일찍 일어났다.
맛있게 아기 김밥을 말아 도시락을 싸고 아침도 김밥.
용돈 약간 챙겨 학교로 출발. 잘 다녀 오렴.
미현일 학원까지 데려다 주고 오려는데 훌쩍훌쩍.
우리 미현이 여전히 몸이 안 좋은가 보다.

명훈이가 3시가 넘어 콜렉트콜로 전화를 했다.
학원 가지 말고 바로 집으로 가라고 했더니 좋아하네.
너무너무 재밌었는데 다리가 많이 아프고 피곤하단다.
아빠의 김밥까지 먹고 저녁엔 롯데리아에서 신나게 배를 채웠다는 녀석.
일찍 씻고 쉬어야 하는데 엄마가 당직이라 힘들겠지?
학원에서 돌아온 미현인 울면서 수도 없이 전화를 한다.
많이 힘든가보다. 너무 안쓰러워~ 미현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