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8.gif유치원 과학축제를 한다고 종합운동장으로 오란다.
휴가를 하고 녀석들과 함께 택시를 탔다.
원주시내 유치원에서 모두 모이다 보니 운동장은 아이들과 엄마들로 한가득.
준비가 덜 된 것 같은 분위기속에 행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많은 아이들이 20개의 실험을 다 참가하려다 보니 부스마다 줄은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길어진다.
어떤건 기다린 시간이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대충대충이고.
정말 심하단 생각까지 들게 한다.
체계도 잡히지 않은 데다 시간만 때우고 생색만 내려는 것이 대부분.
시골동네에서 하는 것들이 다 그렇지 뭐~

실험 재료대를 낸 것은 아까운 맘에 일단 참가하고 나머지는 줄이 짧은 곳으로 옮겨 다녔다.
부스를 거의 다 돌고 녀석들에게 아이스크림 선물(?)을 주었다.
힘들어하더니 아이스크림 하나에 행복해졌네.
돌아오는 길에 옛날 다니던 성원어린이집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어린이집이 보일 즈음 미현인 "엄마, 가슴이 콩쾅콩쾅거려!"하며 설레임을 표현한다.
우리 미현인 표현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잠시지만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을 보고 너무 좋아하는 미현이.
오전내 서서 다녔더니 엄마도 많이 피곤한 걸.
녀석들도 많이 힘들었을 듯 싶구나.
아무래도 오늘은 일찍 쉬는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