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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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15.gif지난 4월말에 치른 8급시험에 합격한 명훈이.
자신감과 용기백배하여 7급에 도전하기로 했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리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내생각엔 평소처럼 침착하기만 하면 될 듯 싶은데..
아침식사를 마치고 문제지 한장을 더 풀었다.
개별접수를 한 덕분에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미현이는 12시가 넘자 왜 아빠가 안 오냐며 안달이 났다.
시험은 자기가 치르는 냥~
아빠가 오후 2시쯤 우리를 데리러 오셨지.
시험이 끝나면 백운계곡으로 가기로 했다.
할머니와 고모님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원주대학에서 치를 때보다 안내는 잘 되어있다.
입구의 게시판에 고사장을 알리는 안내문들과 수험번호별 고사실 배치도.
암튼 지난번 원주대학에서 헤맸던 생각을 하면 아직도 땀이 다 난다.
안내문 덕분에 쉽게 고사실(치악관 421호실)을 찾았다.
심하게 무더운 오늘, 고사실내에 냉난방시설도 잘 되어 있어 걱정을 안해도 될 듯 싶다.
바로 옆자리엔 앞동에 살다 이사간 초등학교 2학년인 영규가 같은 급수시험을 보러 와 있었다.
드디어 감독관이 들어오셨다.
엄마들은 복도로 나오고 명훈이도 약간은 긴장되어 보인다.
"명훈아~ 알지? 집에서처럼 차분하게 하면 되는 거야. 화이팅!"
1층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미현인 그새 어떤 오빠랑 친해졌는지 강아지풀로 간지럼을 태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험시간 50분에 70문항을 풀면 된다. 20여분이 흘렀다.
평소처럼이라면 30분쯤이면 문제를 거의 다 풀기에 미현이와 4층으로 올라갔다.
잠시 기다리자니 고사실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한명 두명 나오기 시작한다.
열린 문틈 사이로 명훈이의 모습도 보인다.
옆에서 하나둘 나가기 시작하자 약간은 조급해하는 느낌도 드네.
잠시뒤 명훈이도 감독관께 문제지와 답안지를 제출하고 고사실을 나왔다.
"엄마 그런데 아주 이상한 문제가 3개 나왔어! 내가 해보지 않은 그런거"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찍었단다.
아빠차를 타고 계곡으로 가는 사이 외할머니께 전화를 한다.
"할머니~ 나, 3개 틀리고 다 맞은 거 같아. 합격이야!"
그래도 다른 문제는 자신있게 풀었다니 다행이지 뭐.
계곡에 도착하니 다들 모였다.
기특하다며 명훈이를 칭찬해주시는 식구들.
잠시뒤 우리는 명훈이 사촌형 가족과 함께 물이 좋은 장소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로 했다.
텐트촌을 지나가니 나무숲사이에 물이 정말 맑다.
많은 아이들이 모여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명훈이와 미현이도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튜브를 챙겼다.
작년에 마련해 두었던 고무보트도 챙기고...
계곡물은 생각보다 너무 차가웠고 발이 시려오는 듯 했다.
입술이 파래지도록 신나게 노는 녀석들. 튜브도 타보고 노도 저어보고.
그렇게 한참을 신나게 놀았나보다.
내일 외할머니 생신이어서 우리는 일찍 나오기로 했다.
집으로 나와 외할머니댁으로 갔다.
미현이는 물놀이때문에 피곤했던 모양이다.
차에서 잠이 들었길래 아빠가 안아다 눕혔는데 그대로 잠이 들었다.
외할머니댁에서 자게 되어 신이 난 명훈이.
할머니 생신 선물로 무얼 해 줄 거냐고 물었더니 "응~ 내가 미역국 신나게 먹어줄께!"라던 녀석.
명훈아, 그동안 시험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네~
이쁜 꿈 꾸고 잘자렴. 사랑해.
자신감과 용기백배하여 7급에 도전하기로 했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리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내생각엔 평소처럼 침착하기만 하면 될 듯 싶은데..
아침식사를 마치고 문제지 한장을 더 풀었다.
개별접수를 한 덕분에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미현이는 12시가 넘자 왜 아빠가 안 오냐며 안달이 났다.
시험은 자기가 치르는 냥~
아빠가 오후 2시쯤 우리를 데리러 오셨지.
시험이 끝나면 백운계곡으로 가기로 했다.
할머니와 고모님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원주대학에서 치를 때보다 안내는 잘 되어있다.
입구의 게시판에 고사장을 알리는 안내문들과 수험번호별 고사실 배치도.
암튼 지난번 원주대학에서 헤맸던 생각을 하면 아직도 땀이 다 난다.
안내문 덕분에 쉽게 고사실(치악관 421호실)을 찾았다.
심하게 무더운 오늘, 고사실내에 냉난방시설도 잘 되어 있어 걱정을 안해도 될 듯 싶다.
바로 옆자리엔 앞동에 살다 이사간 초등학교 2학년인 영규가 같은 급수시험을 보러 와 있었다.
드디어 감독관이 들어오셨다.
엄마들은 복도로 나오고 명훈이도 약간은 긴장되어 보인다.
"명훈아~ 알지? 집에서처럼 차분하게 하면 되는 거야. 화이팅!"
1층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미현인 그새 어떤 오빠랑 친해졌는지 강아지풀로 간지럼을 태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험시간 50분에 70문항을 풀면 된다. 20여분이 흘렀다.
평소처럼이라면 30분쯤이면 문제를 거의 다 풀기에 미현이와 4층으로 올라갔다.
잠시 기다리자니 고사실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한명 두명 나오기 시작한다.
열린 문틈 사이로 명훈이의 모습도 보인다.
옆에서 하나둘 나가기 시작하자 약간은 조급해하는 느낌도 드네.
잠시뒤 명훈이도 감독관께 문제지와 답안지를 제출하고 고사실을 나왔다.
"엄마 그런데 아주 이상한 문제가 3개 나왔어! 내가 해보지 않은 그런거"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찍었단다.
아빠차를 타고 계곡으로 가는 사이 외할머니께 전화를 한다.
"할머니~ 나, 3개 틀리고 다 맞은 거 같아. 합격이야!"
그래도 다른 문제는 자신있게 풀었다니 다행이지 뭐.
계곡에 도착하니 다들 모였다.
기특하다며 명훈이를 칭찬해주시는 식구들.
잠시뒤 우리는 명훈이 사촌형 가족과 함께 물이 좋은 장소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로 했다.
텐트촌을 지나가니 나무숲사이에 물이 정말 맑다.
많은 아이들이 모여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명훈이와 미현이도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튜브를 챙겼다.
작년에 마련해 두었던 고무보트도 챙기고...
계곡물은 생각보다 너무 차가웠고 발이 시려오는 듯 했다.
입술이 파래지도록 신나게 노는 녀석들. 튜브도 타보고 노도 저어보고.
그렇게 한참을 신나게 놀았나보다.
내일 외할머니 생신이어서 우리는 일찍 나오기로 했다.
집으로 나와 외할머니댁으로 갔다.
미현이는 물놀이때문에 피곤했던 모양이다.
차에서 잠이 들었길래 아빠가 안아다 눕혔는데 그대로 잠이 들었다.
외할머니댁에서 자게 되어 신이 난 명훈이.
할머니 생신 선물로 무얼 해 줄 거냐고 물었더니 "응~ 내가 미역국 신나게 먹어줄께!"라던 녀석.
명훈아, 그동안 시험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네~
이쁜 꿈 꾸고 잘자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