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글 수 556
icon/02.gif명훈이의 2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치뤄진 날이다.
공부방을 그만 두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해 왔었다.
차분하게 풀고 검토까지 하기로 약속했는데.... 잘 하고 있겠지?
방과 후 전화해 주기로 했는데 명훈이로 부터 연락이 없으니 더욱 궁금해진다.
4시가 조금 넘자 "엄마~! 1층이야"하며 전화를 한 녀석.
아랫층으로 내려가니 환하게 웃던 녀석이 내게 쑤욱 무언가를 내민다.
"엄마~ 선물이야!"
명훈이가 내민 것은 다름아닌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500원짜리 카네이션.
오늘 받은 용돈 1,000원으로 카네이션 하나 사고 떡꼬치 하나 사 먹었단다.
카네이션 박스 속엔 정성이 실린 편지 한 장.
"어머니께
엄마, 저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플 때 간호해 주시고 병원도 데려가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마음이 아플 때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2007.5.7. 명훈 올림"
마지막 글은 가슴이 뭉클해지며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명훈이가 이렇게 많이 자랐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명훈아, 너무나도 고맙구나.
몸도 마음도 이만큼 건강하게 자라주어 너무 감사해.
명훈인 오늘 시험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조금 이상했던 문제를 기억했다 내게 물어보는데 자기가 생각한 것이 맞다고 하자 너무 좋아한다.
수학도 다시 검토하다가 잘못 계산한 것을 발견해 고쳤다며 검토는 꼭 해야 겠더란다.
그동안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열심이었던 명훈이를 위해 엄마가 피자를 사기로 했다.
피자주문을 하고 직접 찾아와 맛있게 먹은 미현이가 오빠의 카네이션 박스를 보고 묻는다.
"엄마, 이건 뭐야?"
"으~응. 오빠가 내일이 어버이날이라고 선물로 준거야. 예쁜 꽃하고 멋진 편지다~"
다른 댓구도 없이 갑자기 흰 종이를 달라는 미현이.
무얼하나 보려고 하니 비밀이라며 쳐다 보지도 못하게 한다.
20여분 뒤, 감춘 두 손을 내밀며 준 것은 예쁘게 그리고 오려서 색칠해 만든 예쁜 꽃 한송이와 편지.
귀여운 우리딸, 내일 어린이집에서 만들텐데....
오빠 카네이션때문에 자극을 받았나보다.
생각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 진한 포옹과 왕~ 뽀뽀를 해 주었다.
게다가 "아프로 잘 부탁드려요"라며 쓴 편지글이 재미있다.
"어버이날 편지입니다. 받아 주세요.
(엄머니에게 미현이가)
엄마 그동한 돌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어버이날 축하해요.
아프로 잘 부탁드려요.
엄마 사랑해요."
우리 미현인 애교가 넘친다.
그것이 미현이의 장점인지도 모른다.
순간적인 재치도 넘치고 씩씩하기도 하고.
미현아, 우리딸 씩씩하고 무엇이든 스스로 하려고 해서 너무 좋구나.
오늘 너무 고마워~!

명훈이가 쓴 편지

명훈이가 용돈으로 산 500원 카네이션.

미현이가 만든 예쁜 꽃과 정성스런 편지 글.
공부방을 그만 두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해 왔었다.
차분하게 풀고 검토까지 하기로 약속했는데.... 잘 하고 있겠지?
방과 후 전화해 주기로 했는데 명훈이로 부터 연락이 없으니 더욱 궁금해진다.
4시가 조금 넘자 "엄마~! 1층이야"하며 전화를 한 녀석.
아랫층으로 내려가니 환하게 웃던 녀석이 내게 쑤욱 무언가를 내민다.
"엄마~ 선물이야!"
명훈이가 내민 것은 다름아닌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500원짜리 카네이션.
오늘 받은 용돈 1,000원으로 카네이션 하나 사고 떡꼬치 하나 사 먹었단다.
카네이션 박스 속엔 정성이 실린 편지 한 장.
"어머니께
엄마, 저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플 때 간호해 주시고 병원도 데려가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마음이 아플 때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2007.5.7. 명훈 올림"
마지막 글은 가슴이 뭉클해지며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명훈이가 이렇게 많이 자랐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명훈아, 너무나도 고맙구나.
몸도 마음도 이만큼 건강하게 자라주어 너무 감사해.
명훈인 오늘 시험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조금 이상했던 문제를 기억했다 내게 물어보는데 자기가 생각한 것이 맞다고 하자 너무 좋아한다.
수학도 다시 검토하다가 잘못 계산한 것을 발견해 고쳤다며 검토는 꼭 해야 겠더란다.
그동안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열심이었던 명훈이를 위해 엄마가 피자를 사기로 했다.
피자주문을 하고 직접 찾아와 맛있게 먹은 미현이가 오빠의 카네이션 박스를 보고 묻는다.
"엄마, 이건 뭐야?"
"으~응. 오빠가 내일이 어버이날이라고 선물로 준거야. 예쁜 꽃하고 멋진 편지다~"
다른 댓구도 없이 갑자기 흰 종이를 달라는 미현이.
무얼하나 보려고 하니 비밀이라며 쳐다 보지도 못하게 한다.
20여분 뒤, 감춘 두 손을 내밀며 준 것은 예쁘게 그리고 오려서 색칠해 만든 예쁜 꽃 한송이와 편지.
귀여운 우리딸, 내일 어린이집에서 만들텐데....
오빠 카네이션때문에 자극을 받았나보다.
생각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 진한 포옹과 왕~ 뽀뽀를 해 주었다.
게다가 "아프로 잘 부탁드려요"라며 쓴 편지글이 재미있다.
"어버이날 편지입니다. 받아 주세요.
(엄머니에게 미현이가)
엄마 그동한 돌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어버이날 축하해요.
아프로 잘 부탁드려요.
엄마 사랑해요."
우리 미현인 애교가 넘친다.
그것이 미현이의 장점인지도 모른다.
순간적인 재치도 넘치고 씩씩하기도 하고.
미현아, 우리딸 씩씩하고 무엇이든 스스로 하려고 해서 너무 좋구나.
오늘 너무 고마워~!

명훈이가 쓴 편지

명훈이가 용돈으로 산 500원 카네이션.

미현이가 만든 예쁜 꽃과 정성스런 편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