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동안의 칭찬점수로 칭찬선물을 받기로 한 날이다.
명훈이와 미현인 방학동안 엄마의 칭찬점수를 열심히 모았었다.
게다가 방학생활 열심히 한 덕분에 방학과제물 우수상까지 받은 명훈이.
공부도 열심히 해 놓고 엄마의 어깨도 열심히 안마해주고~~~
그런 녀석들에게 엄마도 칭찬선물을 하기로 한 것이다. 
미현인 벌써부터 찜해 놓은 선물이 있었다.  바로 못난이 인형!
그런데 오빠가 책을 산다고 하니 고민이 생겼다.
자기도 책도 사고 싶고, 못난이 인형도 갖고 싶다며.....

"미현아, 그러지 말고 둘 다 사면 되잖아. 엄마가 한 가지를 사 줄테니까 네 용돈을 보태서 다른 한 가지를 사면 되지."
"맞다. 그렇지? 엄마, 그럼 몇만원이 필요해?"
"응~ 만원정도 챙겨가면 될거야."

    얼굴 하나가득 밝은 미소를 띄며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챙긴다.
명훈이도 지난 번에 책 사고 받은 할인포인트카드까지 챙긴다.  
미현인 "아주아주 무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을 고를 거란다.

    드디어 책방에 왔다. 책장 가득하게 꽂힌 책이 몽땅 보고 싶다는 녀석들.
고민 끝에 명훈이와 미현이 모두 한 권씩의 책을 골랐다.
미현인 무서운 이야기책과 갖고 싶던 못난이 인형도 사고....
엄마가 어렸을 때 보던 그 못난이 인형이랑 정말 똑같이 생겼다.

    길을 가면서 책을 읽는 것은 위험한데 책 속에 푸욱 빠진 미현이.
집에 돌아와서도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그리곤 무섭다고 얼굴을 찡그리며 거실방에도 못 가고.... 정말 웃긴다.
명훈이도 칭찬선물로 고른 책이 맘에 드는 모양이다.
9월에도 열심히 칭찬점수 모아서 더 멋진 선물을 받겠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명훈아, 미현아, 항상 열심히 생활해주는 너희들이 너무 예쁘고 기특하단다.
9월에도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고 더 멋진 선물을 기대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