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받은 숙제는 반드시 그날 다 해 놓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책가방을 챙기다 허둥거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주 사회과목 숙제(전통문화축제 조사하기)도 미리 해 두었었다.
외가댁 신세를 지고 있는 중이라, 컴퓨터가 없어 자료도 찾을 수 없고 해서 집에 있는 교재를 뒤져 최대한 정성을 들였다.
두꺼운 표지에 오리고 붙이고 쓰고 해서 열심히 완성을 했는데....
같은 반 친구 어머니랑 통화를 하다보니 "원주문화축제"에 대한 자료였던 것이다.
녀석에게 다시 물으니 "그랬나~~ 맞다. 그랬던것 같아"하며 엉뚱한 소리를 한다.
자료는 사무실에서 검색을 했지만 흑백이라 예쁘게 만들지는 못할 것 같았다.
마침, 미현이 일기에 해당 축제관련 인쇄물이 2컷정도 있어 아부를 해서 얻어내어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그럴싸한 작품(?)이 되었다.
녀석에게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여 들을 것을 다시 한 번 다짐을 했지만.... 걱정스럽다.
요즘 부쩍 산만해지는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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