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퍼플앨범
8/9~12, 4박5일동안 광개토대왕을 찾아서 떠나는 해외캠프에 다녀왔습니다.
1월 백제캠프와 같이 YMCA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1. 중국에 있는 1500년 전 고구려인을 만나보고,
2. 단체생활을 하면서 나 혼자가 아닌 여럿이 같이 사는 세상을 느끼기 위해
3. 한국이 아닌 '중국'을 경험해 보기 위해
4. 유적지의 자연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성을 알기 위해
5. 고구려가 우리 역사임을 깨닫기 위해
6. 같이 가는 친구들과 하나임을 느끼기 위해
7. 우리나라를 떠나봄으로써 대한민국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갖기 위해
8. 답사 가기 전보다 한 뼘은 더 커진 '내가' 되어 돌아오기 위해
< 첫째날 >
드디어 중국으로 출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터라 아주 설레였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갔습니다.
여주휴게소에서 문경, 안동 YMCA 친구들과 합류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 보았습니다.
3등석이라고 하는데 모니터에서 게임도 영화도 볼 수 있고, 꽤 넓고 편했습니다.
착륙할 때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국에 도착해 가이드 선생님을 만나고 버스를 타고 가며
중국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다른 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정말 좋아보이는 호텔에서 선생님과 같은 방에 투숙했습니다.
내일 타게 될 유람선이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 둘째날 >
중국에서의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일행은 버스로 압록강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물이 아주 더러웠습니다.
강에는 많은 쓰레기들(구두같은 것도 보임)이 떠 다녔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가다보니 북한 사람들, 인공기, 북한 땅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책에서만 봤던 '광개토대왕릉비'를 보러 갔습니다.
생각했던대로 역시나 엄청 컸습니다.
대왕릉비 앞에는 돈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었나 봅니다.
장수왕릉도 멋있었습니다. 고구려의 건축 기술을 조금 알수 있었고,
지난 1월, 일본에서 본 현무, 주작등 벽화도 있고,
아주 시원한 오호묘로 갔습니다.벽화는 꽤 멋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무덤도 가 보고 한식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음식다운 음식을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둘째날 호텔도 꽤나 좋고 고급스러웠습니다.
내일은 백두산에 오를 예정입니다. 천지가 잘 보여야 할텐데...
< 셋째날 >
일행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습니다.
아침식사는 좀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백두산 등반이 있는 날!
셔틀 버스를 타고 백두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버스로 40여분정도 올라가니 백두산 입간판이 보입니다.
아주 시원했는데 올라갈수록 추워졌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점퍼를 입었습니다.
1300여개 정도의 계단을 올라가니 드디어 드넓은 천지가 눈앞에 들어옵니다.
선생님을 제외하고 내가 일행중 2등으로 올랐습니다.
체력이 너무 떨어졌지만 천지를 보니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천지는 아주아주 장관이었고 정말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천지를 직접 보니 느낌이 뭐랄까~ 정말 새로웠습니다.
선생님께선 천지와 우리들을 사진속에 남겨 주셨습니다.
중국은 정말 땅이 넓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3~4시간이상씩 차를 타야하니 말입니다.
5시간정도 버스로 이동, 10시가 넘어서야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배가 고팠고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라 너무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 넷째날 >
역시 이 호텔의 아침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한국의 음식이 그립습니다.
오늘은 999계단이 있는 오녀산성을 가는 날입니다.
오녀산성에 가는 계단앞에 도착했습니다.
엄청이나 힘들었지만 힘을 내서 가장 먼저 올랐습니다.
비류수도 천지처럼 보기 어려운 거라는데 안개가 걷히더니 역시나 멋진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다음 내려와서 심양에 있는 고궁으로 갔습니다.
옛날 중국의 왕들이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 와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캠프에 참여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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