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퍼플앨범
2/21,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잉카 문명전이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페루의 안데스 고대문명부터 스페인 침략으로 멸망할 때까지의 잉카시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지요. 특히 세계문화유산 마추픽추에서 출토된 유물(13점)과 20세기 세계고고학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 중 하나인 시판왕 피라미드 출토유물(41점)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잉카문명에 대한 30여분의 설명을 등고 관람을 하였습니다. 안데스 고대문명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주 솔직하고 담백한 모체의 토기들과 이집트 미라와는 다른 안데스 미라의 실제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를 재현해 놓은 계단 앞에 선 아이들....(아래) 아이들은 조금은 낯설고 어려워 하는 모습들이었어요. 정신없이 관람을 하다보니 함께 온 친구들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보이지 않네요. 잉카문명전 관람후, 박물관 다른 전시물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1층은 고고관(구석기 시대부터 발해까지 우리나라 선사 및 고대문화를 명품위주로 전시한 10개 전시실)과 역사관(통일신라, 발해, 고려, 조선시대의 역사자료를 관람객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는데, 아무리 부지런히 둘러본다 해도 하루에 다 관람하기는 어렵답니다. 고고관 관람부터 시작했더니 고고관의 반쯤 관람을 했을 무렵 이미 아이들이 기진맥진... 일단 고픈 배부터 채우기로 하고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관람중에는 보이지 않던 일행들을 이곳에 오니 만날 수 있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그래서 생기지 않았을까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부터는 아이들을 위해 미술관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2층 미술관은 "서예실, 회화실, 불교회화실, 목칠공예실" 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목칠공예실은 미처 들르지 못했네요. (2층 미술관의 대표 전시물들 : 발췌-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3층 미술관에는 "금속공예, 도자공예, 불교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미현인 그래도 장신구가 제일 맘에 든다고 하네요. 누가 여자 아니랄까봐~~ㅎㅎ 미술관을 나와 아시아관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1975년 신안앞바다에서 발견된 700여년전 무역선 모형도 있네요. 선사 시대부터 8세기까지 우즈베키스탄의 고대 역사와 문화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이 많은 것을 다 본다는 건 정말 무리입니다. 스치듯 관람을 해서 다 눈에 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도 고고관보다는 흥미있어 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구슬 아이스크림을 사 주겠다고 했더니 신이 난 아이들. 일행들과의 약속시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잠시 벤치에 앉아 지친 다리를 쉬었습니다. 중앙박물관을 나와 서울 과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과학박물관은 "기초과학전시실, 자연사전시실, 우주관"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1층 전시실과 2층 "거울의 방"을 재밌어 했습니다. 1층에는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위주의 작동 전시품 위주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굴러갈 것 같지 않은 사각형 바퀴, 물의 소용돌이, 공기방울, 착시현상, 빛의 마술, 허공 입체영상, 쇠구슬이 핀과 충돌하면 어떤 모양으로 쌓이는지~"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입니다. 잠시 쉬는 틈에 양팀을 나눠 도전하는 배구게임을 3번 정도 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중간 벽면에 많은 버튼들이 있고, 불이 들어오는 버튼을 먼저 누르는 팀이 득점을 하는 경기) 더 하고 싶다는데 체력이 따라주질 않아 내려 오는 길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2층으로 올라서자, 신기한 거울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거울의 방에 들어서자 하하호호, 너무 많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조금은 무섭기까지 하네요. 끝없이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빛과 거울이이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거울에 얼굴을 비춰보면 얼굴이 좌우가 반대로 보이게 되는 당연한 것에도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뚱뚱하게 날씬하게.... 거울에 비춰지는 내 모습도 빛이 굴절되서 생기는 현상이래요. 옷가게에 세워 둔 날씬해 보이는 거울도 빛의 굴절때문에 보이는 착시현상~ 재미있는 거울방을 나오자 "우주의 탄생부터 지구의 생성, 생명체의 탄생, 진화 멸종 등 자연의 역사를 주제별로 전시해 둔 자연사 전시관"이 펼쳐집니다. 커다란 상어와 어류, 산호들은 정말 바닷속에 와 있는 착각이 들게 합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3층에는 인류의 진화와 조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 사진도 생략) 박재된 천연기념물들을 보고 "엄마, 천연기념물인데 이렇게 해 놔도 죄가 안되나요?"하는 명훈이의 질문. 글쎄~~ 뭐라고 답을 해야 하는 건가요? "어~ 아마도 죽어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게 아닐까? 아닌가?" 하고 얼버무렸습니다. ㅎㅎ 에고... 여기서 무식(?)이 탄로납니다. 4층엔 좁지만 작은 우주관이 마련되었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 모형과 함께 사진도 찰칵! "나의 손 만들기 체험"이 있었는데 일행과의 약속시간에 늦을 것 같아 그만두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다른 일행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려야 했네요. 오랜시간 걷고 기다리다보니 많이 지친 아이들. 그래도 소중한 추억이 또 한가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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